맵피 게임기어판
맵피 (Mappy Japan) · 1991 · Namco
게임 화면 하단에서 —키 변경 Controls Settings·저장·불러오기 Save State / Load State
트램펄린을 밟고 뛰는 쥐
층층이 나뉜 저택 안에서 쥐 한 마리가 아래위로 통통 튀어 다닙니다. 바닥에 뚫린 자리마다 트램펄린이 깔려 있어서, 떨어지면 다시 튀어 오르고 또 떨어집니다. 그 사이사이 고양이들이 쫓아옵니다. 맵피는 이 단순한 상하 이동 하나로 게임 전체를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맵피(Mappy)는 쥐 경관 맵피를 조작해, 고양이 도둑 뮤키들이 훔쳐 놓은 물건을 전부 회수하는 액션 게임입니다. 저택 안을 돌며 라디오, 텔레비전, 그림 같은 물건에 닿으면 회수되고, 전부 모으면 그 판이 끝납니다.
문으로 싸웁니다
맵피에게는 공격 수단이 없습니다. 대신 저택 곳곳에 있는 문을 씁니다. 문 앞에서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는데, 그 순간 반대편에 고양이가 있으면 충격을 받고 밀려납니다. 쫓기는 상황에서 문을 이용해 추격자를 떼어 내는 것이 이 게임의 기본기입니다.
특별히 표시된 문도 있습니다. 이 문을 열면 층을 가로질러 파동이 지나가면서, 그 선상에 있던 고양이를 전부 쓸어 버립니다. 여러 마리가 한 층에 몰려 있을 때를 노려 열면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어서, 이 문의 위치를 기억해 두고 유인하는 것이 고득점의 요령입니다.
트램펄린의 규칙
트램펄린에는 색이 있고, 연속으로 튀어 오르면 색이 바뀝니다. 같은 트램펄린에서 계속 튀기만 하면 결국 찢어져 아래로 떨어지므로, 착지해 한 번 발을 딛고 다시 뛰어야 색이 초기화됩니다. 도망치는 데만 정신이 팔려 계속 튀다 보면 발밑이 사라집니다.
고양이 위에서 트램펄린을 타고 지나가는 것은 안전합니다. 고양이는 같은 층에서만 위협이 되므로, 층 사이를 오가는 동안에는 부딪히지 않습니다. 이 규칙을 이해하면 위험해 보이는 상황도 침착하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남코의 초기 대표작
이 게임은 팩맨과 갤러그를 만든 회사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규칙이 몇 줄이면 설명되는데 실제로 해 보면 계속 판단할 것이 생긴다는 점에서, 그 시절 게임 설계의 좋은 예로 꼽힙니다.
경쾌한 배경 음악도 이 게임의 상징입니다. 짧은 곡이 계속 반복되는데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게임을 그만두고 나서도 한참 머릿속에 남습니다. 휴대용판은 화면이 좁아진 만큼 층 구조가 조정되었지만, 문과 트램펄린이라는 두 규칙은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