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닌자
쓰리 닌자 킥 백 (3 Ninjas Kick Back USA) · 1994 · Sony Image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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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닌자 영화가 게임이 되면
199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주인공인 닌자 영화가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흐름을 타고 나온 것이 이 게임입니다. 어른 액션 배우가 아니라 초등학생 또래의 소년 셋이 주인공이라는 점 자체가 당시로서는 눈에 띄는 설정이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이 세 명 중 누구로 할지부터 고르게 되는데, 각자 공격 범위와 속도가 달라서 선택이 그냥 취향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짧은 무기로 빠르게 치고 빠지느냐, 사거리를 살려 안전하게 가느냐를 처음에 정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어떤 게임인가
쓰리 닌자(3 Ninjas Kick Back)는 동명 영화의 속편을 소재로 만든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소년 닌자 셋 중 하나를 골라 옆으로 흐르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무기를 휘두르고 표창을 던져 적을 물리칩니다.
기본 공격 외에 점프 공격과 던지는 무기가 있어서, 상황에 따라 거리를 조절하며 싸우게 됩니다. 스테이지 끝마다 보스가 기다리고 있고, 중간에는 발판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 지형 구간도 섞여 있습니다. 조작이 복잡하지 않아 처음 잡아도 금방 진행할 수 있는 편입니다.
캐릭터 선택과 진행 요령
세 캐릭터의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 이 게임의 첫 과제입니다. 무기가 긴 쪽은 적이 다가오기 전에 먼저 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짧은 쪽은 대신 빠르게 여러 번 칠 수 있습니다. 몰려나오는 적이 많은 구간에서는 사거리가, 보스처럼 큰 적을 상대할 때는 공격 속도가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체력 회복 아이템이 아주 넉넉하지는 않아서, 잡을 필요 없는 적과 굳이 부딪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던지는 무기는 수가 제한되니 보스나 멀리 있는 성가신 적에게 아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영화 원작 게임의 시대
1990년대 슈퍼패미컴에는 영화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아는 이름을 붙이면 팔린다는 계산이었고, 그중 상당수는 완성도보다 이름값에 기대는 물건이었습니다.
이 게임도 그런 흐름 위에 있지만, 캐릭터 그림이 큼직하고 동작이 또렷해서 액션 게임으로서 최소한의 몫은 합니다. 원작 영화를 모르고 잡아도 흐름을 따라가는 데 문제가 없고, 한 판이 길지 않아 부담 없이 붙었다 놓기 좋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