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KSILGAME

역전재판 4

역전재판 4 (Gyakuten Saiban 4 Japan) · 2007 · Capcom

방향버튼ASZX보조QERT동전Shift시작Enter

게임 화면 하단에서 —키 변경 Controls Settings·저장·불러오기 Save State / Load State

주인공이 바뀌었습니다

세 편을 이끌던 나루호도가 물러나고 새 변호사가 법정에 섭니다.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충격이었지만, 첫 사건에서 오도로키 호스케가 마주하는 피고인이 다름 아닌 나루호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한때 승승장구하던 변호사가 왜 지금 저 자리에 앉아 있는지, 그 7년의 공백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이 됩니다. 시작부터 사람을 붙잡아 두는 도입입니다.

역전재판 4 어드벤처 게임 화면 1 - 닌텐도 DS (2007)

어떤 게임인가요

역전재판 4(Gyakuten Saiban 4)는 닌텐도 DS를 위해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진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앞선 세 편이 게임보이 어드밴스에서 옮겨 온 것이었던 반면, 이 작품은 DS의 두 화면과 터치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해 증거를 모으고, 법정에서 증인의 증언과 증거가 어긋나는 지점을 찾아 추궁하는 기본 구조는 그대로입니다. 잘못 짚으면 경고가 쌓이고, 다 쌓이면 패소합니다.

역전재판 4 어드벤처 게임 화면 2 - 닌텐도 DS (2007)

간파, 몸짓을 읽는 능력

새 주인공에게는 새로운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작은 버릇을 잡아내는 간파입니다.

증언 도중 화면이 확대되면 상대의 몸짓을 살펴 이상한 동작을 찾아냅니다. 손가락을 만지작거리거나 시선을 피하는 순간을 정확히 짚으면, 말로는 드러나지 않던 모순의 실마리가 잡힙니다.

전작들의 사이코 록이 증거로 마음을 깨는 것이었다면, 간파는 관찰로 거짓을 잡는 쪽입니다. 말을 따지는 게임에 눈으로 보는 요소가 더해져서 법정의 결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배심원이 들어온 법정

이 작품에는 일반 시민이 재판에 참여하는 제도가 등장합니다. 판사 한 사람을 설득하는 것과, 여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덕분에 후반부의 법정 장면이 이전과 다른 긴장감을 갖습니다. 논리적으로 옳은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것을 어떻게 보여 주느냐가 함께 걸립니다.

조사 단계에서도 터치 화면을 써서 증거를 직접 살펴보는 부분이 늘었습니다. 물건을 돌려 보고 성분을 확인하는 식의 과학 수사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습니다.

새 인물들

오도로키를 돕는 미누키, 새로 맞서는 검사 등 등장인물이 대폭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몇 시간만 지나면 각자의 개성이 자리를 잡습니다.

그렇다고 옛 인물들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나루호도는 전혀 다른 위치에서 이야기에 깊이 관여하고, 그의 변화가 이 작품의 가장 큰 이야깃거리입니다.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지만, 앞선 세 편을 알고 오면 곳곳에서 훨씬 많은 것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