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소드
매직 소드 (Magic Sword Heroic Fantasy 25 07 1990 Other Country) · 1990 · C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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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문을 열면 동료가 따라온다
이 게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면은 열쇠로 감옥 문을 여는 순간입니다. 안에 갇혀 있던 아마존이나 닌자, 마법사가 걸어 나와 그때부터 플레이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같이 싸워 줍니다. 혼자 올라가던 탑이 갑자기 든든해지는 그 느낌 때문에, 어떤 동료를 데리고 갈지가 오락실에서 늘 화제였습니다.
매직 소드(Magic Sword)는 캡콤이 만든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마검을 든 전사가 되어 아래층부터 꼭대기까지 이어진 탑을 한 층씩 올라가며, 몰려드는 몬스터를 베고 갇힌 동료를 구하고 최상층의 어둠의 왕과 맞섭니다.
여덟 명의 동료, 각자 다른 쓸모
동료는 종류마다 완전히 다르게 싸웁니다. 아마존은 창으로 정면을 길게 찌르고, 닌자는 수리검을 던지고, 마법사는 화면을 쓸어버리는 마법을 쓰고, 성직자는 회복을 맡고, 도적은 갇힌 문을 여는 데 능합니다. 기사와 도마뱀인간, 거인처럼 앞에서 몸으로 막아 주는 유형도 있습니다.
동료는 한 번에 한 명만 데리고 다닐 수 있고, 체력이 떨어지면 사라집니다. 다음 층에 어떤 적이 나오는지를 알고 그에 맞는 동료를 골라 두는 것이 공략의 기본이며, 잘못 고르면 다음 층에서 혼자 남습니다.
시간과 체력이 같이 줄어든다
이 게임은 가만히 서 있어도 체력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버티는 전략이 통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회복 아이템을 챙겨야 합니다. 탑을 오르는 긴장감이 여기서 나옵니다.
무기도 성장합니다. 아이템을 모으면 검의 등급이 올라가 사거리와 위력이 달라지고, 최대까지 키우면 화면을 가로지르는 강력한 참격이 나갑니다. 다만 피격당하면 등급이 떨어지므로, 잘 키운 검을 지키는 것 자체가 실력입니다.
오십 층 끝에서 기다리는 것
탑은 오십 층 구조이고, 중간중간 보스가 길을 막습니다. 층마다 배경과 몬스터가 바뀌어 단조롭지 않고, 어떤 층에는 숨은 문과 지름길이 있어 다른 경로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두 명이 함께하면 각자 동료를 하나씩 데리고 다닐 수 있어 화면이 네 명으로 붐빕니다.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캡콤 액션 게임 중에서도 짜임새가 특히 좋은 편이라, 지금 다시 해도 한 층 더 올라가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