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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3 DS

역전재판 3 (Gyakuten Saiban 3 Japan En Ja) · 2007 · C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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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이야기가 열립니다

3편이 특별한 이유는 나루호도의 스승, 아야사토 치히로의 과거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편에서 이미 세상을 떠난 인물로 등장했던 그가 신참 변호사이던 시절로 돌아가 법정에 섭니다.

앞선 두 작품을 해 온 사람이라면 이 장면이 각별합니다. 알고 있던 인물의 몰랐던 시간을 보게 되고, 그 시절의 사건이 현재의 이야기와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마지막에 가서 드러납니다.

역전재판 3 DS 어드벤처 게임 화면 1 - 닌텐도 DS (2007)

어떤 게임인가요

역전재판 3 DS(Gyakuten Saiban 3)는 변호사가 되어 법정에서 증언의 모순을 찾아 의뢰인을 변호하는 추리 어드벤처입니다.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나왔던 3편을 닌텐도 DS로 옮긴 판이며, 나루호도를 주인공으로 하는 세 편의 마지막에 해당합니다.

현장을 조사해 증거를 모으고, 법정에서 증인의 말을 한 문장씩 따져 물으며 어긋난 부분에 증거를 들이밉니다. 엉뚱한 곳을 짚으면 경고가 쌓이고, 다 쌓이면 그대로 패소합니다.

역전재판 3 DS 어드벤처 게임 화면 2 - 닌텐도 DS (2007)

마무리를 짓는 작품

1편과 2편에서 흘려 두었던 실마리들이 이 작품에서 하나로 모입니다. 인물들의 인연이 어디서 시작됐고 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지가 차례로 밝혀집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시리즈에서 가장 길고 복잡한 사건으로 꼽힙니다. 여러 시점의 이야기가 겹쳐 있어서, 앞에서 지나쳤던 사소한 장면이 뒤에 가서 결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적으로 서는 검사 역시 지금까지와 성격이 다릅니다. 실력으로 몰아붙이는 것을 넘어 방식 자체가 다른 상대라, 법정에서의 긴장감이 한층 높습니다.

이번에도 사이코 록

2편에서 들어온 사이코 록은 이 작품에도 그대로 있습니다. 입을 다무는 상대의 마음에 걸린 자물쇠를 증거로 하나씩 깨야 필요한 정보를 얻습니다.

무엇을 감추는지 먼저 짐작하고 그에 맞는 물건을 고르는 것이 요령입니다. 아무 증거나 던지다 보면 정신력이 깎여 도중에 물러나야 합니다.

법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막혔다면 증언 전체를 다시 들으며 캐묻기를 빠짐없이 해 보는 게 좋습니다. 캐물어야만 새 문장이 나오고, 그 새 문장에서 모순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부작을 끝내고 나면

세 편을 이어서 하면 인물들이 조금씩 변해 온 궤적이 보입니다. 처음엔 어리숙하던 나루호도가 어느새 법정을 이끌고 있고, 대립하던 인물들의 관계도 달라져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가 독립된 사건이라 이 작품만 해도 재미는 있지만, 마지막의 무게를 온전히 받으려면 앞 두 편을 거치는 편이 좋습니다. 3부작을 끝까지 본 사람만 얻는 감정이 분명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