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파이트 GBA 북미판
파이널 파이트 원 북미판 (Final Fight One U mode7) · 2001 · Capcom
게임 화면 하단에서 —키 변경 Controls Settings·저장·불러오기 Save State / Load State
두 버튼으로 완성된 액션
이 게임에는 복잡한 커맨드가 없습니다. 공격과 점프, 버튼 두 개가 전부입니다. 그런데도 연타와 마무리 일격, 잡기와 던지기, 체력을 대가로 쓰는 긴급 기술까지 갖춰져 있어 손에 붙는 감각이 두텁습니다. 좋은 액션 게임이 반드시 복잡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입니다.
타격감도 유별납니다. 주먹이 들어갈 때마다 화면이 잠깐 멈추고 소리가 묵직하게 터지는데, 이 짧은 정지가 때리는 맛의 대부분을 만듭니다.
어떤 게임인가
파이널 파이트(Final Fight)는 몰려오는 적을 때려눕히며 거리를 따라 전진하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화면을 좌우뿐 아니라 위아래로도 움직일 수 있고, 구간이 끝날 때마다 보스가 기다립니다.
이 판본은 오락실 원작을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옮긴 이식판의 서양 발매 버전입니다.
인물 고르기
시장 해거는 몸이 크고 느리지만 잡기가 강력해 한 번 붙잡으면 큰 피해를 줍니다. 코디는 이동과 공격이 고르게 좋고 칼을 들었을 때 성능이 크게 오릅니다. 가이는 가장 빠르고 공중 공격이 좋아, 치고 빠지는 운영에 맞습니다.
처음이라면 코디로 시작해 기본기를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리치와 속도가 무난해 실수에 대한 여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해거는 잡기 타이밍만 잡히면 가장 안정적으로 밀고 나갈 수 있습니다.
보스와 스테이지
스테이지마다 색이 뚜렷한 보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원거리에서 압박하는 유형, 붙어서 잡기를 노리는 유형, 화염 계열 공격을 쓰는 유형이 번갈아 나오므로 접근 방식을 매번 바꿔야 합니다.
대체로 보스는 잡기가 통하지 않거나 통하더라도 곧 풀립니다. 그래서 정면으로 붙기보다 위아래로 어긋나며 유인하고, 상대가 공격 동작을 낸 직후의 빈틈에만 들어가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잡졸이 함께 나오는 구간에서는 잡졸부터 정리해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장르의 원형
파이널 파이트가 정리한 규칙들, 즉 무기 줍기와 음식 회복, 잡기와 던지기, 체력 소모형 긴급 기술은 이후 벨트스크롤 액션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이 장르의 후속 작품 대부분이 이 문법 위에서 변주를 시도했습니다.
국내 오락실에서도 이 게임은 대표적인 간판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 다시 잡아 보아도 때리는 맛이 낡지 않아, 벨트스크롤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권하기 좋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