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프로레슬링 (Pro Wrestling Japan) · 1990 · Nint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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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붙잡는 순간이 승부입니다
프로레슬링 게임의 핵심은 타격이 아니라 맞잡는 순간입니다. 두 선수가 링 가운데에서 마주 보고 다가가 서로 팔을 거는데, 이때 버튼을 어떻게 넣느냐로 던지는 쪽과 던져지는 쪽이 갈립니다.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가 몇 초간 이어지다가 한쪽이 이기면 그대로 매트에 내리꽂힙니다.
그래서 이 장르는 격투 게임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멀리서 견제하는 시간이 짧고, 대신 붙었을 때의 짧은 판단이 경기 전체를 좌우합니다.
링과 스리 카운트
프로레슬링(Pro Wrestling)은 링 위에서 두 선수가 맞붙어 상대를 눕히고 카운트 셋을 세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포츠 게임입니다. 화면은 링을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시점이고, 선수는 링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체력이 충분히 남은 상대를 누르면 금방 빠져나오기 때문에, 먼저 기술을 계속 걸어 체력을 깎아 두고 마지막에 눌러야 합니다. 카운트가 둘까지 갔다가 상대가 어깨를 들어 올리는 순간이 이 게임에서 가장 조마조마한 대목입니다.
기술을 쌓는 순서
기본기는 몇 가지로 정리됩니다. 붙잡아 던지는 기술, 로프에 밀어 반동으로 튀어나온 상대를 받아치는 기술, 누워 있는 상대에게 거는 관절기, 그리고 코너 위에서 뛰어내리는 기술입니다.
이것들을 아무렇게나 쓰면 효과가 적습니다. 로프 반동으로 흐름을 만들고, 넘어뜨린 뒤 관절기로 체력을 갉고, 마지막에 큰 기술로 마무리하는 순서를 지킬 때 가장 잘 들어갑니다. 상대도 같은 방식으로 노리기 때문에, 반동 중에 먼저 맞히느냐가 자주 승부처가 됩니다.
링 밖도 규칙 안입니다
로프 밖으로 밀려 나가면 링 아웃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밖에서는 심판의 눈을 조금 피할 수 있지만 오래 머물면 그대로 지기 때문에, 상황을 정리할 만큼만 있다가 돌아와야 합니다.
체력이 크게 밀렸을 때 일부러 밖으로 나가 숨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다만 상대가 따라 나오면 좁은 공간에서 더 불리해질 수 있어 도박에 가깝습니다.
짧게 끝나는 한 판
한 경기가 길지 않아서 이동 중에 한 판씩 하기에 잘 맞습니다. 챔피언 벨트를 향해 상대를 하나씩 넘는 구조라, 다음 상대가 누구인지 보는 재미로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조작은 단순한데 붙잡는 순간의 판단은 계속 늘기 때문에, 처음 몇 판을 지고 나면 그다음부터 실력이 붙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프로레슬링을 잘 몰라도 던지고 눌러 이긴다는 규칙만 알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