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드래곤 3
더블 드래곤 3: 더 로제타 스톤 (Double Dragon 3 the Rosetta Stone Us) · 1990 · East Technology
게임 화면 하단에서 —키 변경 Controls Settings·저장·불러오기 Save State / Load State
오락실 안에서 물건을 사던 게임
이 게임이 나왔을 때 가장 말이 많았던 건 게임 중간에 등장하는 상점이었습니다. 스테이지 사이에 무기와 체력, 심지어 함께 싸울 동료 캐릭터까지 파는 화면이 뜨는데, 그걸 사려면 오락실에서 동전을 더 넣어야 했습니다. 게임 실력이 아니라 지갑으로 강해지는 구조라 당시에도 호불호가 크게 갈렸습니다.
그래도 동료를 사서 데리고 다니는 맛은 확실했습니다. 형제 둘 말고도 성격이 다른 캐릭터를 골라 쓸 수 있어서, 돈을 넣은 만큼 화면이 화려해지고 진행이 눈에 띄게 편해졌습니다.
어떤 게임인가
더블 드래곤 3(Double Dragon 3: The Rosetta Stone)은 인기 벨트스크롤 액션 시리즈의 세 번째 오락실 작품입니다. 빌리와 지미 리 형제가 세 개의 로제타 스톤을 찾아 미국을 떠나 중국, 일본, 이집트를 거치며 각지의 적들과 맞붙습니다.
기본은 앞선 작품들과 같습니다. 위아래로 이동하며 화면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펀치와 킥, 점프 공격, 잡기 기술로 몰려드는 적을 처리합니다. 다만 이번 작품은 체력 관리가 훨씬 빡빡해서, 앞 작품처럼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가는 순식간에 체력이 사라집니다.
세계를 도는 무대
무대가 나라를 옮겨 다니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중국의 사원, 일본의 도장, 이집트의 신전처럼 배경이 확실히 다르고, 그 지역에 맞춘 적들이 등장합니다. 닌자를 상대하는 구간과 미라 같은 것들을 상대하는 구간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각 지역 끝에는 그 땅의 실력자가 보스로 나옵니다. 잡졸과 달리 잡기가 잘 안 들어가고 반격이 매서워서, 정면 대결보다는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 상대해야 합니다.
진행 요령
적에게 둘러싸이지 않는 것이 이 게임의 전부라 해도 좋습니다. 화면 가운데로 들어가면 앞뒤에서 동시에 맞기 때문에, 위아래 이동으로 적들을 한 줄에 세워 놓고 한 방향씩 처리하는 게 기본입니다.
잡기 기술을 익혀 두면 체력 소모가 크게 줄어듭니다. 붙어서 잡은 뒤 던지면 그 적은 확실히 정리되고, 던져진 적이 다른 적에게 부딪혀 함께 넘어지기도 합니다. 무기를 든 적을 먼저 처리해 그 무기를 빼앗아 쓰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무기를 들고 있는 동안에는 사거리가 길어져 안전한 거리에서 싸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