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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와 소닉 밴쿠버 동계 올림픽 DS

마리오와 소닉 밴쿠버 동계 올림픽 (Mariowa Sonic Vancouver Donggye Olympic Korea) · 2009 · S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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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 위로 옮겨 온 대결

트랙과 수영장에서 겨루던 두 진영이 이번에는 설산과 빙판으로 나섭니다. 스키를 신은 마리오, 스노보드를 탄 소닉, 컬링 스톤을 미는 쿠파처럼 앞선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그림들이 나옵니다.

동계 종목은 하계와 결이 다릅니다. 순간적인 폭발력보다 미끄러지는 궤적을 다루는 종목이 많아서, 화면을 마구 문지르기보다 선을 정확히 긋는 조작이 늘어났습니다.

마리오와 소닉 밴쿠버 동계 올림픽 DS 스포츠 게임 화면 1 - 닌텐도 DS (2009)

어떤 게임인가

마리오와 소닉 밴쿠버 동계 올림픽 DS(Mario & Sonic at the Olympic Winter Games)는 세가가 만든 스포츠 게임입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무대로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봅슬레이, 컬링 같은 종목을 담았습니다.

조작은 터치펜이 중심입니다. 스키 활강은 깃발 사이를 지나도록 궤적을 그리고, 스피드 스케이팅은 좌우 리듬에 맞춰 긋고, 컬링은 밀어내는 세기와 방향을 조절합니다. 종목별 규칙이 짧게 설명되고 바로 시작하는 구성이라 익히는 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종목들

알파인 스키는 이 게임에서 가장 손맛이 좋은 종목입니다. 코스를 외우고 깃발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내려가면 기록이 확 줄어듭니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다른 선수들과 부딪치며 내려가는 종목이라 순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컬링은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힘과 각도를 계산해 상대 스톤을 밀어내는 종목이라 판이 길고 머리를 씁니다. 봅슬레이는 코너에서 방향을 미세하게 잡아 주는 조작이 관건인데, 익숙해지면 벽에 긁히지 않고 매끄럽게 내려가는 맛이 있습니다.

어드벤처 모드

닌텐도 DS판에는 종목만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야기가 붙은 모드가 들어 있습니다. 지도를 돌아다니며 인물들과 대화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종목에 도전하는 구성입니다.

덕분에 혼자 할 때 목표가 분명해집니다. 그냥 기록을 갱신하는 것과 달리, 다음 이야기를 보려면 이 종목을 이겨야 한다는 이유가 생기기 때문에 한 종목을 오래 붙잡게 됩니다.

캐릭터와 대전

출전 인물은 두 진영에서 골고루 나옵니다. 각자 속도, 힘, 기술, 지구력 성향이 달라서 종목에 맞는 캐릭터를 고르는 것이 성적에 영향을 줍니다. 눈길에서는 가벼운 캐릭터가, 힘을 쓰는 종목에서는 덩치가 유리한 식입니다.

여럿이 돌아가며 하기에 좋은 것도 여전합니다. 종목 하나가 짧게 끝나고 순위가 바로 나오니, 한 대를 놓고 번갈아 하며 기록을 겨루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