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버맨 게임보이 어드밴스판
패미컴 미니 봄버맨 (Classic NES Bomberman U Psychosis) · 2004 · Nint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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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그대로를 그대로
게임보이 어드밴스에서는 패미컴 시절 명작들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옮긴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화면 비율과 그래픽은 물론이고 난이도까지 손대지 않았습니다. 요즘 감각으로 다듬는 대신, 그 시절 그대로를 들고 다니게 한 것입니다.
이 봄버맨도 그중 하나입니다. 화려한 효과도 없고 캐릭터도 단순하지만, 폭탄이 십자로 터지는 그 순간의 감각은 지금 해 봐도 그대로입니다.
어떤 게임인가
봄버맨 게임보이 어드밴스판(Classic NES Series: Bomberman)은 격자로 나뉜 화면 안에 폭탄을 놓아 벽을 부수고 적을 잡는 액션 게임입니다. 화면 안의 적을 모두 없애고 숨겨진 출구를 찾으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폭탄은 놓고 나면 잠시 뒤 십자 모양으로 터집니다. 자기가 놓은 폭탄에도 똑같이 당하기 때문에, 놓은 뒤 어디로 피할지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스스로 목숨을 날립니다. 이 자업자득의 구조가 봄버맨의 핵심입니다.
아이템과 스테이지
부술 수 있는 벽 안에 아이템이 숨어 있습니다. 폭탄을 한 번에 여러 개 놓게 해 주는 것, 폭발 범위를 넓혀 주는 것, 이동 속도를 올려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중에는 위험한 것도 있습니다. 폭발에 닿아도 죽지 않게 해 주는 아이템처럼 강력한 것이 있는가 하면, 폭탄을 원할 때 터뜨릴 수 있게 해 주는 대신 조작이 까다로워지는 것도 있습니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적이 빨라지고 벽을 통과하는 적이 나옵니다. 출구를 폭발에 노출시키면 적이 추가로 나타나니, 출구를 찾은 뒤에는 그 근처에서 폭탄을 함부로 놓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요령
초반에는 폭발 범위 아이템을 우선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범위가 넓어지면 벽을 부수는 속도가 빨라져 아이템 수집도 빨라집니다.
다만 범위가 너무 넓어지면 자기가 피할 자리를 잡기 어려워집니다. 골목 구조를 보고, 폭탄을 놓기 전에 두 칸 이상 떨어질 수 있는 통로가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멸이 크게 줄어듭니다.
적을 몰아넣을 때는 막다른 길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적이 들어간 통로 입구에 폭탄을 놓으면 빠져나갈 길이 없어집니다. 다만 그 통로에 나도 갇히지 않도록 위치를 잘 잡아야 합니다.
봄버맨이라는 이름
봄버맨은 이후 여러 기종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대전 게임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서로 폭탄을 놓아 상대를 가두는 그 대전이 시리즈의 얼굴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 뿌리에는 이렇게 혼자 스테이지를 하나씩 넘기던 형태가 있습니다. 규칙이 워낙 단순해서 설명이 필요 없고, 그래서 지금 처음 잡는 사람도 몇 판만에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