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보이컬러 배트맨 비욘드
배트맨 비욘드: 리턴 오브 더 조커 (Batman Beyond Return of the Joker USA) · 2000 · Ubi 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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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배트맨과 새 배트맨
배트맨 비욘드는 배트맨 이야기를 미래로 옮긴 애니메이션입니다. 브루스 웨인은 이미 나이가 들어 은퇴했고, 그 자리를 이어받은 것은 테리 맥기니스라는 십 대 소년입니다. 늙은 브루스가 통신으로 조언하고 젊은 테리가 몸으로 뛰는 구도가 이 작품의 핵심입니다.
새 배트슈트는 검은 바탕에 붉은 무늬가 들어간 미래적인 디자인이고, 등에 달린 날개로 활공할 수 있습니다.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는 그대로인데 배경만 미래 도시로 바뀌어서, 기존 배트맨과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어떤 게임인가
게임보이컬러 배트맨 비욘드(Batman Beyond: Return of the Joker)는 그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을 원작으로 한 액션 게임입니다. 새로운 배트맨 테리를 조작해 고담의 여러 구역을 지나며 적을 처리하고, 결국 돌아온 조커와 맞섭니다.
기본은 옆으로 진행하는 액션입니다. 주먹과 발차기로 싸우고, 상황에 따라 도구를 던지며, 활공으로 건물 사이를 건넙니다. 그냥 앞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로도 길이 나 있어서, 지형을 살피며 나아가게 됩니다.
배트슈트의 기능들
이 게임의 재미는 슈트에 달린 장치를 쓰는 데 있습니다. 배터랑을 던져 멀리 있는 적을 맞히고, 갈고리로 높은 곳에 오르고, 날개를 펴 낙하 거리를 늘립니다.
특히 활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닙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활공하면 아래에 있는 적을 그대로 덮칠 수 있어, 공격 수단으로도 쓰입니다. 구덩이에 빠져 죽을 것 같은 순간에 날개를 펴 살아나는 일도 자주 있으니, 점프 뒤에는 항상 활공을 염두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조커 갱단과의 싸움
적으로 나오는 것은 조커의 이름을 내건 젊은 무리들입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덤벼드는데, 몰려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 한 명씩 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좁은 자리에서 여럿에게 둘러싸이면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등을 벽에 붙이지 말고, 항상 옆으로 빠질 공간을 남겨 두고 싸워야 합니다. 여럿이 몰려올 때는 배터랑처럼 멀리 나가는 도구로 대열을 흩뜨린 다음 붙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 해 보면
원작의 어두운 색감을 게임보이컬러의 제한된 색으로 나름대로 잘 살려 놓았습니다. 밤의 고담을 배경으로 붉은 무늬가 도드라지는 화면이 인상적입니다.
난이도는 중간 정도이고 한 스테이지가 길지 않아 부담이 적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없어도 액션 게임으로 충분히 성립하고, 원작을 아는 분이라면 등장인물과 장소를 알아보는 재미가 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