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드래곤 3 게임보이판
더블 드래곤 3 (Double Dragon 3 USA Europe) · 1992 · Accl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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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을 벗어난 형제
이전 작품들이 도시 뒷골목과 폐공장을 무대로 했다면, 이번에는 형제가 아예 비행기를 탑니다. 미국을 떠나 이국의 유적과 사원을 돌며 싸우는데, 배경이 바뀌니 적의 생김새도 달라집니다. 부메랑을 던지는 전사, 창을 든 병사, 갑옷 차림의 거구가 차례로 나오는 걸 보면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더블 드래곤 3(Double Dragon 3)는 리 형제가 세계 곳곳을 돌며 조직과 맞서는 벨트스크롤 액션입니다. 위아래로도 움직일 수 있는 화면에서 주먹과 발차기, 잡기를 섞어 적을 정리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기본기가 전부입니다
화려한 연속기보다 기본기 관리가 훨씬 중요합니다. 주먹은 빠르지만 위력이 약하고, 발차기는 사거리가 길지만 후딜레이가 있습니다. 여럿에게 둘러싸였을 때는 제자리 회전 공격이나 점프 공격으로 포위를 푸는 것이 정석입니다.
가장 확실한 수단은 잡기입니다. 적에게 붙어 잡은 뒤 무릎이나 던지기로 이어 가면 반격을 거의 허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잡는 동안 다른 적이 붙으면 그대로 얻어맞으므로, 한 명씩 떼어 내 처리하는 위치 선정이 필요합니다.
무기와 지형
적이 떨어뜨린 몽둥이, 칼, 채찍 같은 무기를 주워 쓸 수 있습니다. 무기를 들면 사거리와 위력이 확 올라가지만 몇 대 휘두르면 손에서 놓치거나 부러집니다. 아껴 두었다가 덩치 큰 적이 나올 때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지형도 무기입니다. 화면 끝의 낭떠러지나 구덩이로 적을 밀어 넣으면 한 번에 정리됩니다. 물론 방심하면 내가 먼저 떨어지므로, 가장자리 근처에서는 항상 자기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형제 이야기의 마무리
시리즈를 이어 온 형제의 이야기가 이 작품에서 한 단계 정리됩니다. 후반부에는 인간이 아닌 듯한 상대까지 등장해 분위기가 꽤 신비로워지는데, 처음 이 부분을 만나면 갑작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난도는 만만치 않습니다. 적이 무리 지어 나오고 체력 회복 수단이 넉넉하지 않아, 한 대 덜 맞는 것이 곧 공략입니다. 급하게 파고들지 말고 화면 가장자리를 따라 돌며 한 명씩 유인하는 방식이 끝까지 유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