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오브 아너 언더그라운드
메달 오브 아너 언더그라운드 (Medal of Honor Underground) · 2000 · Electronic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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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아닌 사람의 전쟁
전작이 특수 부대원의 잠입 작전이었다면, 이번 주인공은 정규군이 아닙니다. 점령된 파리에서 저항 조직에 몸담은 프랑스인 마농 바티스트가 이야기를 이끕니다. 전작에서 무전으로 지시를 내리던 그 사람이, 이번에는 직접 총을 들고 거리로 나섭니다.
첫 임무부터 분위기가 다릅니다. 정면으로 부딪치기보다 골목과 하수도와 지하 묘지를 이용해 움직이고, 들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파리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메달 오브 아너 언더그라운드(Medal of Honor: Underground)는 2000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조작과 화면 구성은 전작을 이어받았지만 무대와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이야기는 파리에서 출발해 북아프리카와 그리스, 독일로 이어집니다. 저항 조직의 일원으로 시작해 점차 큰 작전에 얽혀 들어가는 흐름이라, 한 사람이 전쟁을 겪으며 변해 가는 과정을 따라가게 됩니다.
무대와 임무
배경이 다양해진 것이 이 작품의 강점입니다. 파리의 좁은 골목과 지하 묘지, 사막의 폐허와 전차 부대, 그리고 비행선 격납고까지 성격이 전혀 다른 장소가 이어집니다. 어떤 임무는 조용히 지나가야 하고, 어떤 임무는 정면 돌파가 답입니다.
변장해 검문을 통과하는 구간과 문서를 빼내는 구간이 여전히 들어 있고, 탈것을 다루는 장면도 나옵니다. 무기는 시대에 맞춘 권총과 소총, 기관단총이 중심이고 상황에 따라 폭약이 주어집니다.
알아 두면 좋은 것
이 시리즈는 탄약이 넉넉하지 않아서, 쓰러뜨린 적이 떨어뜨린 것을 챙겨 가며 나아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모퉁이에서 잠깐 나갔다 들어오며 한 명씩 정리하고, 경보기 근처의 병사를 우선 처리하는 것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숨은 요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임무를 좋은 평가로 끝내면 잠긴 내용이 열리는데, 그중에는 개발진이 장난처럼 만들어 넣은 별난 모드도 있습니다. 본편을 다 끝낸 뒤 이런 것을 찾아보는 재미가 따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