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컴뱃 데들리 얼라이언스
모탈 컴뱃 데들리 얼라이언스 (Mortal Kombat Deadly Alliance U mode7) · 2002 · Mid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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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첫 장면에서 죽습니다
이 시리즈의 얼굴이던 리우 캉이 오프닝에서 살해당합니다. 악당 콴치와 샹쭝이 오랜 원한을 접고 손을 잡은 뒤 벌인 일입니다. 대전격투 게임에서 간판 캐릭터를 이야기 시작과 동시에 없애 버린 이 전개는 당시 상당한 충격이었고, 이후 시리즈의 방향을 통째로 바꿔 놓았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는 새 얼굴이 대거 들어왔습니다. 붉은 갑주의 마바도, 뱀 형상의 리 메이, 사무라이 켄시 같은 신규 캐릭터들이 기존 인물들과 나란히 섭니다.
어떤 게임인가
모탈 컴뱃 데들리 얼라이언스(Mortal Kombat: Deadly Alliance)는 거치 기종으로 나온 같은 이름의 작품을 게임보이 어드밴스에 맞춰 2D 대전격투로 다시 만든 게임입니다. 원작은 3D였지만 이 판은 옆에서 보는 2D 화면으로 돌아왔습니다.
기본 틀은 시리즈 그대로입니다. 상하단 공격이 나뉘고, 블록 버튼으로 막고, 체력이 바닥난 상대에게 마무리 연출을 넣습니다. 캐릭터마다 원거리 견제기와 돌진기가 따로 있어서, 거리를 재며 상대의 접근을 끊는 싸움이 됩니다.
캐릭터와 기술
서브제로와 스콜피온, 소냐, 자니 케이지 같은 익숙한 인물들과 함께 신규 캐릭터가 섞여 있습니다. 원작의 특징이던 무기 사용도 반영되어, 캐릭터가 검이나 채찍 같은 무기를 꺼내 싸우는 동작이 들어갑니다.
서브제로의 얼리기와 스콜피온의 작살처럼 상대를 잠시 붙잡아 두는 기술은 여기서도 핵심입니다. 그 한 번을 맞히고 이어지는 연속기를 얼마나 넣을 수 있느냐가 승패를 가릅니다. 커맨드가 시리즈 다른 작품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별로 확인해 가며 익혀야 합니다.
혼자 할 때의 구성
여러 상대를 차례로 꺾어 나가는 아케이드 형식이 중심이고, 마지막에는 손을 잡은 두 악당이 기다립니다. 난도가 뒤로 갈수록 눈에 띄게 올라가서, 컴퓨터 상대의 반격 패턴을 읽고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는 운영이 필요합니다.
캐릭터를 바꿔 가며 여러 번 돌게 만드는 구조라, 한 명을 붙잡고 오래 파는 사람과 여러 명을 두루 써 보는 사람 모두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시리즈의 전환점
데들리 얼라이언스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모탈 컴뱃 이야기를 한 번 끊고 새로 시작한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등장인물 구성도, 전투 체계도 이 작품을 기점으로 크게 정리되었습니다.
그 전환점을 휴대기기에서 2D로 다시 만든 것이 이 판입니다. 3D 원작과는 조작 감각이 다르지만, 시리즈 특유의 묵직한 타격감과 마무리 연출은 그대로 살아 있어서 어느 쪽을 먼저 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