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왓
E-SWAT 사이버 폴리스 (E Swat Cyber Police SET 4 World fd1094 317 0130) · 1989 · S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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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하면 갑옷을 줍니다
처음 시작하면 주인공은 그냥 권총 한 자루를 든 신참 경찰입니다. 몸도 약하고 총도 약해서 몇 대만 맞으면 쓰러집니다. 그런데 임무를 몇 개 해내고 나면 승진 통보가 뜨고, 그와 함께 강화복을 지급받습니다.
이 순간이 이 게임의 백미입니다. 화면 속 주인공이 육중한 갑옷을 입고 나타나는데, 걸음걸이부터 달라지고 총도 연사가 되며 등에 제트팩까지 달려 하늘로 뜹니다. 앞에서 그렇게 고생시키던 적들이 갑자기 만만해 보입니다.
어떤 게임인가
E-SWAT 사이버 폴리스(E-SWAT: Cyber Police)는 범죄가 판치는 도시 시아버스에서 특수 부대원이 되어 조직을 소탕하는 횡스크롤 액션 슈팅입니다. 좌우로 이동하며 총을 쏘고 점프해 적을 피하는 기본 구조에, 계급이 오를수록 장비가 좋아지는 성장 요소를 얹었습니다.
스테이지마다 목표가 정해져 있고, 시간 안에 끝내야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계급이 오르고, 계급에 따라 쓸 수 있는 무기와 방어력이 달라집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플레이어가 점점 강해지는 게 눈에 보이는 구성입니다.
무기를 바꿔 가며
강화복을 입고 나면 여러 종류의 무기를 쓸 수 있습니다. 일반 연사탄 외에 화염을 뿜는 무기, 화면을 가로지르는 강력한 탄, 넓게 퍼지는 탄 등이 있고, 각각 탄약이 따로 관리됩니다.
적 배치에 따라 유리한 무기가 다릅니다. 좁은 통로에서 줄줄이 나오는 적에게는 관통하는 무기가 좋고, 사방에서 튀어나오는 구간에서는 퍼지는 무기가 편합니다. 아무 무기나 갈기다 보면 정작 보스 앞에서 탄이 비는 일이 생깁니다.
보스와 시간
각 스테이지 끝에는 거대한 기계나 강화복을 입은 적이 기다립니다. 이들은 대체로 패턴이 정해져 있어서, 몇 번 죽어 보며 움직임을 외우면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제한 시간이 있어서 앞 구간에서 너무 꼼꼼하게 적을 잡고 다니면 보스전에서 시간이 모자랍니다. 굳이 상대하지 않아도 되는 적은 건너뛰고 진행하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처음 하는 분에게
강화복을 입기 전 구간이 가장 어렵습니다. 맨몸일 때는 무리해서 앞으로 나가지 말고 적이 나오는 위치를 외운 뒤 한 명씩 정리하며 전진하세요. 이 구간만 넘기면 한결 편해집니다.
제트팩을 얻은 뒤에는 지형에 매이지 않고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바닥의 적들이 몰려 있는 구간은 그냥 떠서 넘어가는 게 안전합니다. 다만 공중에 오래 떠 있으면 그것대로 표적이 되니, 위험 구간만 짧게 건너뛰는 식으로 쓰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