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1 DS
이스 DS (Ys Ds Japan) · 2008 · Inter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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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쳐서 싸우는 RPG
이스에는 공격 버튼이 없습니다. 아돌을 적에게 그냥 들이받으면 됩니다. 정면으로 박으면 이쪽도 다치니 살짝 비껴서 적의 옆이나 뒤를 노려야 하고, 그 각도를 잡는 감각이 곧 이 게임의 전투 실력입니다.
1987년에 나온 원작이 이 방식을 들고 나왔을 때, 당시 RPG들이 요구하던 답답한 조작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해방에 가까웠습니다. 몸으로 밀고 들어가 적 무리를 뚫고 지나가는 속도감이 이 시리즈를 지금까지 끌고 왔습니다.
어떤 게임인가
이스 1 DS(Ys DS)는 니혼 팔콤의 이스 1편을 닌텐도 DS로 옮긴 액션 RPG입니다. 붉은 머리 모험가 아돌 크리스틴이 에스테리아 섬에 흘러들어 이스의 잃어버린 여섯 권의 책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에서 마을을 돌고 던전을 뚫습니다. 전투는 앞서 말한 몸통 박치기이고, 레벨과 장비가 오르면 같은 적이 눈에 띄게 쉬워집니다. 반대로 레벨이 부족하면 아무리 잘 부딪쳐도 이길 수 없으니, 막힐 때는 필드에서 조금 더 잡고 오면 됩니다.
이야기와 무대
미네아 마을에서 시작해 점술사 사라를 만나고, 은광과 폐광을 거쳐 다암 탑에 오르는 것이 큰 흐름입니다. 여섯 권의 책은 섬 곳곳에 흩어져 있고, 한 권씩 찾을 때마다 이스라는 옛 나라와 아돌 자신에 얽힌 이야기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다암 탑은 이 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한 던전입니다. 좁은 통로를 오르내리며 위층으로 올라가는 구조이고, 꼭대기에 다르크 팍트가 기다립니다. 이 보스전은 원작 시절부터 난이도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음악
이스를 말할 때 음악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필드 곡 퍼스트 스텝 투워드 워즈, 다암 탑의 팰리스 오브 디스트럭션 같은 곡들은 게임을 안 해 본 사람도 어디선가 들어 봤을 정도로 널리 퍼졌습니다.
팔콤 사운드팀 JDK가 만든 이 곡들은 이후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편곡되어 다시 실립니다. DS판에서도 이 대표곡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다암 탑에 오를 때 나오는 곡을 들으려고 이 게임을 켜는 사람도 있습니다.
DS판의 손질
원작은 PC 기종용이었고 이후 수많은 기기로 옮겨졌습니다. DS판은 그중 하나로, 두 화면을 써서 아래 화면에 지도와 상태를 띄우고 위 화면에서 진행합니다.
난이도 선택이 붙어 있어 원작의 빡빡함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원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어려운 쪽으로 두고 그 시절 감각을 다시 확인해 보는 편이 낫습니다. 이 게임은 짧아서 앉은자리에서 끝을 볼 수 있는 분량이고, 그 짧음이 오히려 여러 번 다시 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