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레인저 라이트스피드 레스큐
파워레인저 라이트스피드 레스큐 (Power Rangers Lightspeed Rescue USA Europe) · 2000 · T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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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가 된 전대
파워레인저는 매년 콘셉트를 갈아 끼우며 이어져 온 시리즈인데, 이 시즌의 주제는 구조대였습니다. 소방과 구급을 모티브로 한 복장, 사다리차와 구조 장비를 본뜬 메카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전투 일변도와는 다른 분위기를 냈습니다.
그 설정이 게임에도 그대로 들어와 있습니다. 적을 쓰러뜨리는 것만이 아니라 도시를 지키고 사람을 구한다는 명분이 앞에 놓이면서, 스테이지 목표에도 방어와 저지가 섞여 들어갑니다.
어떤 게임인가
파워레인저 라이트스피드 레스큐(Power Rangers Lightspeed Rescue)는 전대 대원을 조작해 스테이지를 헤쳐 나가는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원작 방영분의 흐름을 따라가며 도시를 위협하는 괴인들과 맞섭니다.
기본은 이동하며 적을 처리하고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구성입니다. 중간에 갇힌 시민을 찾거나 장치를 작동시키는 등, 단순 진행이 아닌 목표가 섞여 있어 스테이지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대원과 장비
전대물답게 색깔별 대원이 등장하고, 각자 다루는 무기가 다릅니다. 근접 무기를 쓰는 대원은 접근전에서 강하고, 사격 계열은 거리를 두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 성격에 맞는 대원을 고르는 것이 난이도를 크게 낮춥니다.
원작의 상징인 거대 로봇 전투도 들어가 있습니다. 소형 전투와는 다른 규칙으로 진행되어, 진행 중간의 환기 역할을 합니다.
공략의 요령
적은 무리 지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한가운데로 뛰어들면 사방에서 맞습니다. 좁은 통로나 벽을 등지는 자리로 유인해 한 방향에서만 상대하는 게 기본입니다.
체력 회복 수단이 넉넉하지 않으므로, 굳이 상대하지 않아도 되는 적은 지나치는 판단도 필요합니다. 목표가 저지나 방어일 때는 특히, 전부 쓰러뜨리려다 시간을 놓치는 실수가 잦습니다.
보스는 공격 전에 준비 동작이 드러나는 편입니다. 몇 번 맞아 보며 그 동작을 익히면, 반격 타이밍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원작 팬을 위한 게임
이런 방송 연동 작품이 대개 그렇듯, 원작을 본 사람에게 훨씬 재미있습니다. 아는 캐릭터가 아는 기술을 쓰고, 방영분에서 본 적이 순서대로 나오는 구성 자체가 즐거움이 됩니다.
액션 자체는 담백하고 어렵지 않아서, 어린 시청자를 겨냥한 난이도라는 게 분명히 느껴집니다. 대신 부담 없이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어, 짧게 한 번 훑기에 적당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