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마리오 3D 64
페이퍼 마리오 3D 64 (Paper Mario 3d 64) · 2000 · Nintendo (팬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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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마리오의 세계입니다
마리오 시리즈에서 가장 독특한 갈래를 꼽으라면 페이퍼 마리오가 빠지지 않습니다. 등장 인물이 전부 종이처럼 납작합니다. 옆으로 돌면 한 줄로 사라지고, 접히고 구겨지고 날아갑니다. 3차원 배경 위에 납작한 캐릭터를 세워 놓은 그 조합이 지금 봐도 인상적입니다.
이 개조판은 그 세계를 바탕으로 손을 댄 물건입니다. 닌텐도 64 시절 원작의 분위기를 지키면서, 팬이 직접 구성을 바꾼 형태입니다.
어떤 게임인가
페이퍼 마리오 3D 64(Paper Mario 3D 64)는 닌텐도 64용 페이퍼 마리오를 바탕으로 만든 팬 제작 개조판입니다.
바탕이 된 페이퍼 마리오는 마리오를 주인공으로 삼은 RPG입니다. 뛰어다니며 지형을 탐험하는 부분은 액션처럼 진행되지만, 적과 부딪히면 턴제 전투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명령을 골라 싸웁니다.
특징은 전투에 타이밍 조작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공격 순간에 버튼을 맞춰 누르면 위력이 올라가고, 적의 공격이 닿는 순간에 맞춰 누르면 피해를 줄입니다. 그래서 턴제인데도 손이 계속 바쁩니다.
동료와 배지
마리오는 혼자 다니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진행하며 동료가 하나씩 합류하고,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집니다. 어떤 동료는 멀리 있는 적을 때리고, 어떤 동료는 숨은 것을 찾아 주고, 어떤 동료는 무거운 것을 옮깁니다.
동료 능력은 전투 밖에서도 씁니다. 벽 너머를 보거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거나 폭발로 길을 여는 식입니다. 그래서 어느 동료를 앞세우고 다니느냐에 따라 갈 수 있는 곳이 달라집니다.
배지는 마리오의 능력을 바꾸는 장치입니다. 끼울 수 있는 자리가 제한되어 있어서, 공격을 강화할지 방어를 올릴지 특수 기술을 넣을지 고르게 됩니다. 이 선택이 사실상 직업 체계 역할을 합니다.
개조판으로 다시 도는 마을
페이퍼 마리오는 이야기와 대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입니다. 마을 사람 하나하나가 저마다 할 말이 있고, 진행 상황에 따라 대사가 바뀝니다. 그래서 한 번 깬 뒤에는 다시 할 이유를 찾기 어려운 종류이기도 합니다.
개조판이 그 지점을 채웁니다. 구성이 달라지면 알던 지도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전투 편성이 바뀌면 배지를 다시 짜게 됩니다. 익숙한 세계에서 새 길을 찾는 경험이 됩니다.
원작을 해 본 사람에게 특히 어울립니다. 조작과 규칙을 이미 알고 있으니 달라진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