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 스트라이크 이글 게임기어판
F-15 스트라이크 이글 (F 15 Strike Eagle USA Europe) · 1994 · Sega
게임 화면 하단에서 —키 변경 Controls Settings·저장·불러오기 Save State / Load State
조종석에서 보는 화면
화면 가운데가 훤히 트여 있고 아래쪽에 계기판이 깔려 있습니다. 총알을 피하며 적기를 격추하는 슈팅 게임이 아니라, 조종석에 앉아 레이더를 보고 목표를 찾아가는 쪽입니다. 발사 버튼을 누르기 전에 무기를 고르고, 목표에 조준이 걸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성격이 다릅니다.
F-15 스트라이크 이글(F-15 Strike Eagle)은 미 공군의 F-15 전투기를 몰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지정된 지역으로 날아가 목표를 타격하고, 도중에 마주치는 적기와 지상 방공망을 처리한 뒤 기지로 돌아오는 것이 한 임무의 흐름입니다.
무기를 골라 쓰는 전투
전투기에는 여러 종류의 무기가 실려 있습니다. 공대공 미사일은 적기를 상대할 때, 공대지 무기는 지상 목표를 칠 때 씁니다. 기총도 있어서 미사일이 떨어졌거나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는 이쪽을 쓰게 됩니다. 각 무기의 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아무 데나 쏘다 보면 정작 목표를 앞에 두고 쏠 것이 없어집니다.
방어 수단도 챙겨야 합니다. 적 미사일이 따라붙으면 경고가 뜨는데, 채프나 플레어를 뿌려 유도를 흐트러뜨리고 동시에 기수를 틀어야 합니다. 그냥 직진하면 대부분 맞습니다. 경고음이 울렸을 때 당황하지 않고 회피와 기만을 함께 쓰는 것이 생존의 핵심입니다.
임무를 읽고 나가기
출격 전에 임무 내용과 지역이 주어집니다. 어디로 가서 무엇을 쳐야 하는지 확인하고, 레이더와 방위 표시를 보며 항로를 잡습니다.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게임의 일부라, 무작정 앞으로 날아가면 연료만 소모하고 아무것도 못 합니다.
연료도 관리 대상입니다. 목표까지 갔다가 돌아올 것을 계산해야 하고, 공중전을 오래 끌면 그만큼 여유가 줄어듭니다. 임무를 마쳤다고 끝이 아니라 기지로 무사히 복귀해야 온전히 완수한 것이 됩니다.
휴대용에서 하는 시뮬레이션
작은 화면에 계기판과 시야를 함께 담아야 해서, 표시가 간결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본격적인 컴퓨터용 비행 시뮬레이션에 비하면 다루는 요소가 적지만, 무기 선택과 회피 기동, 항로 관리라는 뼈대는 남아 있습니다.
버튼 몇 개로 조종하는 만큼 조작 자체는 금방 익힙니다. 어려운 것은 조작이 아니라 판단입니다. 언제 미사일을 쏠지, 언제 회피할지, 어디쯤에서 돌아설지를 정하는 게임이라, 반사신경보다 침착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