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DS 한국판
라그나로크 DS (Ragnarok Ds Korea) · 2010 · 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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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이 휴대기로 들어왔습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0년대 초반 한국 PC방을 채웠던 게임입니다. 아기자기한 2D 캐릭터와 포링을 비롯한 몬스터들이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 세계관을 인터넷 연결 없이 혼자 즐기는 휴대용 RPG로 옮긴 것이 이 작품입니다.
온라인판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직업 이름과 몬스터가 그대로 나오는 것을 반가워할 만합니다. 다만 구조는 완전히 다릅니다. 다른 사람과 파티를 짜는 게임이 아니라, 정해진 이야기를 따라가는 1인용 RPG입니다.
어떤 게임인가
라그나로크 DS 한국판(Ragnarok DS)은 표류하듯 섬에 닿은 주인공이 동료들과 함께 던전을 돌며 성장하는 액션 RPG입니다. 스타일러스로 화면을 문질러 이동과 공격을 지시하는 조작이 기본이고, 필드에서 몬스터와 실시간으로 싸웁니다.
직업 체계가 있어 초보자에서 시작해 검사, 마법사, 궁수 같은 계열로 전직합니다. 전직한 뒤에는 그 직업의 스킬 트리를 찍어 나가며 자기 스타일을 만듭니다. 온라인판의 전직 구조를 축약해 옮긴 형태입니다.
던전과 성장
진행은 거점 마을과 던전을 오가는 구조입니다. 마을에서 장비를 사고 퀘스트를 받아 던전으로 들어가고, 안에서 몬스터를 잡아 경험치와 재료를 모아 돌아옵니다.
장비 강화와 카드 시스템이 들어 있어, 잡은 몬스터에게서 나온 카드를 무기와 방어구에 끼워 능력을 붙일 수 있습니다. 온라인판을 상징하던 요소인데 휴대기판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동료 캐릭터는 이야기를 따라 하나씩 합류합니다. 각자 역할이 달라서 어떤 조합으로 파티를 꾸리느냐에 따라 던전 공략이 꽤 달라집니다. 회복을 맡을 동료가 없으면 물약 소모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즐기는 요령
조작이 터치 위주라 처음에는 손이 어색합니다. 몬스터를 정확히 찍어야 공격이 나가므로, 여럿에 둘러싸였을 때 목표를 잘못 찍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익숙해지기 전에는 한 마리씩 끌어내 싸우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국판은 국내 정식 발매판이라 텍스트가 한국어입니다. 온라인판의 용어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원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스킬 이름만 봐도 무슨 효과인지 짐작이 갑니다.
포링을 비롯한 익숙한 몬스터들이 3D가 아닌 원작 특유의 그림체로 나오는 점도 이 게임을 붙잡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