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더욱더 DS 두뇌 트레이닝
매일매일 더욱더 DS 두뇌 트레이닝 (Maeilmaeil Deoukdeo Ds Dunoe Training Korea) · 2006 · Nint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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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나온 두뇌 트레이닝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가 한국에 정식으로 나왔을 때,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손글씨 인식이었습니다. 숫자야 어느 나라나 같지만, 글자를 쓰고 소리 내어 읽는 훈련은 언어에 맞춰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한국어판은 그 부분을 한국어에 맞게 손봐서, 한글을 쓰고 한국어 문장을 읽는 훈련이 들어가 있습니다.
두뇌 트레이닝(Maeilmaeil Deoukdeo DS Dunoe Training)은 간단한 계산과 기억력, 판단력 문제를 매일 조금씩 풀면서 자기 상태를 확인하는 학습 게임입니다. 게임기를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책처럼 잡고 터치 펜으로 답을 쓰는 것이 기본 자세입니다.
두뇌 나이라는 숫자
이 시리즈의 얼굴은 두뇌 나이입니다. 몇 가지 문제를 풀고 나면 지금 상태를 나이로 환산해 보여 주는데, 스무 살이 가장 좋은 결과입니다. 처음 하면 대개 실제 나이보다 훨씬 높은 숫자가 나오고, 그게 억울해서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며칠 하다 보면 숫자가 내려갑니다. 실제로는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서 빨라지는 것이지만, 그 숫자가 주는 동기는 분명합니다. 게임을 계속하게 만드는 장치를 이보다 단순하게 만든 예가 드뭅니다.
훈련 종류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한 자리 수 덧셈과 뺄셈을 연달아 빠르게 풀거나, 잠깐 보여 준 숫자를 순서대로 기억해 쓰거나, 화면에 나온 사람 수가 드나드는 것을 세는 식입니다. 지식을 묻는 게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느냐를 봅니다.
머리를 한 번 꼬는 문제도 있습니다. 가위바위보 문제에서 이기라고 하지 않고 지라고 하거나, 글자로 적힌 색깔 이름과 실제 글자 색이 다를 때 색깔 쪽을 답해야 하는 식입니다. 아는데도 손과 입이 반대로 나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펜으로 쓰고 마이크에 말하기
답은 터치 펜으로 화면에 직접 씁니다. 급하게 쓰면 다른 글자로 인식되는 일이 있어서, 빨리 쓰는 것과 알아보게 쓰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이 실랑이 자체가 이 게임의 묘한 재미이기도 합니다.
마이크를 쓰는 문제에서는 목소리가 답이 됩니다. 조용한 방에서 게임기에 대고 색깔 이름을 말하는 모습이 조금 우스운데, 막상 해 보면 생각보다 잘 안 됩니다.
결과는 날짜별 그래프로 쌓입니다. 며칠 하다 보면 자기가 나아지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여러 사람이 각자의 기록을 만들 수 있어서 가족이 한 기기를 돌려 쓰며 서로의 결과를 비교하는 풍경이 흔했습니다.
훈련 말고 스도쿠도 여러 판 들어 있습니다. 시간을 재지 않고 느긋하게 풀 수 있는 항목이라, 오히려 이쪽을 하려고 게임을 켜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후보 숫자를 작게 적어 두는 기능이 있어서 종이로 푸는 감각과 비슷합니다.
게임을 하지 않던 사람들
이 시리즈가 나온 뒤로 게임기를 사는 사람의 층이 달라졌습니다. 게임과 거리가 멀던 어른들이 이걸 하려고 기기를 샀고, 게임이라기보다 생활 습관에 가까운 물건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지금 해 봐도 부담이 없습니다. 조작을 배울 필요가 없고, 한 번에 몇 분이면 끝나며, 오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일 다시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