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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썰 엔포서 2

리썰 엔포서 2 건 파이터즈 (Lethal Enforcers Ii Gun Fighters Ver Eaa) · 1994 · Ko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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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가 총잡이가 되었습니다

전작은 현대 도시의 강력계 형사 이야기였습니다. 은행 강도와 마약 조직을 상대로 총을 겨누는 게임이었죠. 그런데 속편은 무대를 통째로 옮겨 미국 서부 개척 시대로 갑니다.

권총 대신 리볼버를 들고, 순찰차 대신 말을 타고, 상대는 갱단 대신 무법자입니다. 같은 방식의 건슈팅인데 배경 하나 바꿨을 뿐인데도 완전히 다른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술집 문이 열리고 안에서 총잡이가 나오는 장면 같은 건 서부극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리썰 엔포서 2 슈팅 게임 화면 1 - 오락실 (1994)

어떤 게임인가

리썰 엔포서 2 건 파이터즈(Lethal Enforcers II: Gun Fighters)는 화면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건슈팅 게임입니다. 실사에 가까운 그림체로 등장인물을 표현한 전작의 방식을 이어받아, 서부 시대의 인물과 배경을 사진처럼 담아냈습니다.

화면 곳곳에서 무법자들이 나타나 총을 쏘고, 플레이어는 그보다 빨리 겨눠 맞혀야 합니다. 여기서도 시민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무작정 쏘면 안 됩니다. 잘못 쏘면 벌점을 받고 경우에 따라 목숨이 깎입니다.

리썰 엔포서 2 슈팅 게임 화면 2 - 오락실 (1994)

서부극다운 무대

스테이지는 서부극에서 볼 법한 장소들로 구성됩니다. 먼지 날리는 거리, 술집 안, 은행, 달리는 기차, 협곡. 각 무대마다 적이 숨는 방식이 다르고, 그에 맞춰 눈이 가야 할 곳이 달라집니다.

무기도 시대에 맞게 바뀌었습니다. 기본 리볼버 외에 산탄총이나 연발총, 다이너마이트 같은 것들이 나옵니다. 특히 산탄총은 여럿이 몰려나오는 구간에서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다만 탄이 넉넉하지 않아 아껴 써야 합니다.

리썰 엔포서 2 슈팅 게임 화면 3 - 오락실 (1994)

둘이 서서 쏘던 기계

오락실에서 이 기계는 총이 두 자루 달려 있었습니다. 둘이 나란히 서서 화면을 향해 겨누는 모습이 그 자체로 구경거리였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뒤에 서서 보곤 했습니다.

혼자 하면 화면 전체를 혼자 감당해야 해서 벅찹니다. 둘이면 좌우를 나눠 맡을 수 있어 훨씬 여유가 생기고, 서로 놓친 적을 대신 잡아 주는 맛이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원래 둘이 하라고 만든 게임입니다.

처음 하는 분에게

재장전을 습관으로 만드세요. 이 게임에서 화면 밖을 쏘면 탄이 다시 채워지는데, 적이 쏟아지는 도중에 탄이 떨어지면 그대로 맞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채워 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화면 구석을 놓치지 마세요. 적은 대개 가장자리나 가려진 곳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가운데만 보고 있으면 옆에서 쏘는 총에 계속 당합니다. 무엇보다 시민이 나오면 손을 멈추는 습관을 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