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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슬러그 7

메탈슬러그 7 (Metal Slug 7 Europe En Fr de Es It) · 2008 · SNK Pla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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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이 아닌 곳에서 나온 정식 넘버링

메탈슬러그는 오락실 기판에서 태어난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7편은 처음부터 휴대용 게임기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오락실판 이식이 아니라 이 기계용으로 새로 만든 정식 넘버링이라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작은 화면에 맞춰 캐릭터가 조금 커지고 화면 구성이 정리되었지만, 손으로 그린 도트의 밀도와 폭발이 터질 때의 그 통쾌함은 그대로입니다.

메탈슬러그 7 슈팅 게임 화면 1 - 닌텐도 DS (2008)

어떤 게임인가

메탈슬러그 7(Metal Slug 7)은 좌우로 달리며 총을 쏘는 횡스크롤 런앤건입니다. 기본 권총은 무한이고, 상자를 부수면 나오는 헤비 머신건과 샷건, 로켓 런처 같은 특수 무기를 주워 씁니다.

포로를 구하면 아이템과 점수를 주고, 곳곳에 놓인 전차 슬러그에 올라타면 강력한 포와 장갑을 얻습니다. 한 대만 맞아도 죽는 몸으로 화면 가득한 적을 뚫는 긴장감이 이 시리즈의 정체입니다.

메탈슬러그 7 슈팅 게임 화면 2 - 닌텐도 DS (2008)

7편에서 달라진 점

가장 큰 변화는 무기 저장입니다. 주운 특수 무기를 바로 쓰지 않고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쓸 수 있습니다. 보스 직전에 좋은 무기를 아껴 두는 운영이 가능해져서, 무기를 줍는 순간의 판단이 달라집니다.

무기 종류도 늘었습니다. 얼리는 총, 화면을 훑는 대형 화기 등이 추가되어 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 재미가 있습니다. 난이도는 세 단계로 나뉘어 있어 처음 하는 분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캐릭터와 무대

마르코와 타마, 에리와 피오라는 익숙한 넷에 랄프와 클라크가 합류해 여섯 명 중에서 고릅니다. 캐릭터마다 초기 무기 소지량이나 특성이 조금씩 달라, 반복 플레이에 변화를 줍니다.

무대는 눈 덮인 기지에서 시작해 정글과 사막, 적 요새로 이어집니다. 배경 곳곳에서 소소한 움직임이 살아 있고, 부술 수 있는 물건이 많아 총을 쏘는 것만으로도 화면이 즐겁습니다.

시리즈를 처음 잡는다면

메탈슬러그는 외우는 게임입니다. 어디서 적이 나오고 어디서 슬러그가 나오는지를 몸으로 익히면 갑자기 진행이 매끄러워집니다. 7편은 난이도 조절과 무기 저장 덕분에 그 과정을 견디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시리즈의 화려한 도트와 폭발 연출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즘 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밀도라, 처음 보는 분에게도 인상이 강하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