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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입 3 GBA 북미판

알타입 III (R Type Iii U Independent) · 2005 · I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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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에 방패를 달아 준 시리즈

슈팅 게임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보통 피하는 것 하나뿐입니다. 알타입은 여기에 예외를 만들었습니다. 포스라고 부르는 부품을 기체에 붙이면 그 방향에서 오는 총알이 막힙니다. 피하기만 하던 게임에 막고 들어가는 선택지가 생기면서, 같은 구간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알타입 3 GBA 북미판(R-Type III: The Third Lightning)은 그 시리즈 작품의 게임보이 어드밴스 이식입니다. 화면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횡스크롤 슈팅으로, 적 편대와 지형을 헤치고 스테이지 끝의 보스를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알타입 3 GBA 북미판 슈팅 게임 화면 1 - 게임보이 어드밴스 (2005)

포스를 어디에 둘 것인가

포스는 앞뒤 어느 쪽에도 붙일 수 있고, 떼어 내 앞으로 날려 보낼 수도 있습니다. 앞에 붙이면 정면 화력과 방어가 강해지고, 뒤에 붙이면 후방에서 나타나는 적을 자동으로 처리해 줍니다. 떼어 놓으면 그 자리에 남아 적을 공격하니, 통로가 갈라지는 지형에서 한쪽을 맡겨 두는 식으로 씁니다.

여기에 포스 종류까지 고를 수 있어서, 스테이지에 맞는 조합을 찾는 것이 실질적인 공략이 됩니다. 좁은 지형이 많은 판에서는 사방을 커버하는 유형이, 보스전이 어려운 판에서는 정면 화력이 높은 유형이 낫습니다.

충전과 회수의 리듬

파동포는 모을수록 세지지만 모으는 동안 평타가 멈춥니다. 잡적이 끊이지 않는 구간에서 무작정 충전하면 오히려 위험해집니다. 적이 잠깐 사라지는 자리, 지형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자리에서 충전을 시작해 두는 습관을 들이면 화력이 남아돕니다.

기체를 잃으면 포스도 함께 잃고 처음 무장으로 돌아갑니다. 이때가 가장 어려운 구간이므로, 무리해서 앞으로 나가기보다 안전한 자리에서 아이템을 다시 모으는 것이 우선입니다.

반복이 실력이 되는 구조

적의 등장 위치와 순서는 매번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예상 못 한 곳에서 죽지만, 몇 번 반복하면 어디서 무엇이 나오는지 알게 되고 미리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운이 개입할 여지가 적은 만큼, 진행이 막히면 그건 아직 배치를 다 못 외웠다는 뜻입니다.

난이도는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한 구간을 넘길 때마다 실력이 늘었다는 것이 명확히 느껴져서, 어려운 슈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그 점이 매력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