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보블 2X
퍼즐 보블 2X (Puzzle Bobble 2x Ver 2 2j 1995 11 11) · 1995 · Ta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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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눠서 쏘는 퍼즐
이 게임은 블록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퍼즐이 아닙니다. 화면 아래 작은 발사대에서 구슬을 위로 쏩니다. 같은 색 구슬 세 개가 붙으면 터지고, 터진 구슬 아래에 매달려 있던 것들도 지지대를 잃고 함께 떨어집니다. 이 연쇄를 만드는 게 이 게임의 전부이자 재미입니다.
퍼즐 보블 2X(Puzzle Bobble 2X)는 버블 보블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대전형 퍼즐입니다. 화면 위에서 천장이 조금씩 내려오고, 구슬이 바닥선에 닿으면 지는 구조라 시간을 오래 끌 수 없습니다.
벽에 튕겨 넣습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벽 튕기기입니다. 좌우 벽에 구슬을 맞히면 반사되어 날아가기 때문에, 정면으로는 막혀 있어 못 넣는 자리에도 각도만 잡으면 넣을 수 있습니다. 위쪽 구석에 낀 구슬을 처리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도를 잡는 감각이 이 게임의 실력입니다. 처음에는 눈대중으로 쏘다가 자꾸 빗나가는데, 몇 판 하다 보면 발사대 각도와 도착 지점이 머릿속에서 연결됩니다. 그때부터는 벽 하나를 거쳐 원하는 자리에 정확히 꽂아 넣게 됩니다.
연쇄를 만들어 상대에게 보냅니다
대전에서는 자기가 터뜨려 떨어뜨린 구슬이 상대 화면 위쪽에 추가됩니다. 그래서 그냥 세 개씩 터뜨리는 것보다, 위쪽 구슬을 받치고 있는 지지점을 끊어 한 번에 우르르 떨어뜨리는 쪽이 훨씬 강합니다.
이 때문에 잘하는 사람은 일부러 터뜨리지 않고 쌓아 둡니다. 위험해 보이는 상황을 감수하면서 큰 덩어리를 만든 다음, 한 방으로 지지점을 끊어 상대에게 대량으로 보냅니다. 대전 퍼즐 특유의 밀고 당기기가 여기서 나옵니다.
다음 구슬을 보고 짭니다
발사대에는 지금 쏠 구슬과 다음에 나올 구슬이 함께 보입니다. 이 둘을 묶어서 생각하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지금 구슬을 어디에 붙여 놔야 다음 구슬로 터뜨릴 수 있는지를 계산하고 놓는 식입니다.
색을 바꾸고 싶을 때는 두 구슬의 자리를 서로 바꾸는 조작도 있습니다. 지금 나온 색이 쓸 데가 없을 때 이걸 쓰면 한 수를 버리지 않게 됩니다. 이 기능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화면 정리 속도는 확연히 다릅니다.
지금 다시 해 보면
조작은 좌우로 각도를 맞추고 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처음 몇 판만 해도 벽 튕기기의 재미를 알게 됩니다.
혼자 스테이지를 밀어도 되고 대전을 해도 됩니다. 어느 쪽이든 한 판이 짧아 부담이 없고, 끝나면 방금 그 각도를 다시 시험해 보고 싶어서 한 판을 더 누르게 되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