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랠리 X
뉴 랠리 X (New Rally x) · 1981 · Na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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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막을 뿌려 뒤를 막습니다
이 게임에는 무기가 하나뿐입니다. 차 뒤로 뿜는 연막입니다. 뒤쫓아 오는 빨간 차가 이 연기에 들어가면 잠깐 멈추고, 그 사이에 거리를 벌립니다. 다만 연막을 쓸 때마다 연료가 줄어들기 때문에 아무 데서나 못 씁니다. 정말 좁은 골목에서 앞뒤로 막혔을 때를 위해 남겨 둬야 합니다.
뉴 랠리 X(New Rally-X)는 미로처럼 얽힌 도로를 달리며 화면에 흩어진 깃발 열 개를 전부 모으는 게임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이고, 화면에는 자기 차 주변만 보이지만 옆에 붙은 작은 지도가 전체 배치를 알려 줍니다. 이 지도를 보며 경로를 정하는 게 게임의 절반입니다.
지도를 보고 순서를 정합니다
깃발을 아무렇게나 주우러 다니면 반드시 막힙니다. 추격차는 여러 대가 각각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무작정 가까운 깃발부터 잡다 보면 어느새 앞뒤가 다 막힌 통로에 들어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잘하는 사람은 시작하자마자 지도를 훑고 큰 순환 경로를 그립니다. 한 바퀴 도는 동안 최대한 많은 깃발을 지나가도록 잡고, 막다른 길로 들어가야만 하는 깃발은 추격차가 멀리 있을 때 처리합니다. 이 계획이 있느냐 없느냐가 점수 차이를 크게 만듭니다.
특별한 깃발과 연료
깃발 중에는 특별한 표시가 붙은 것이 있어서, 그것을 먹은 뒤부터는 나머지 깃발의 점수가 배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이 깃발을 언제 먹느냐가 점수 운영의 핵심입니다. 남은 깃발이 많을 때 먹어야 이득이 크기 때문에, 일부러 다른 깃발을 남겨 두고 이쪽을 먼저 노리는 운영이 나옵니다.
연료는 시간이 지나면서도 줄고 연막을 쓸 때도 줄어듭니다. 다 떨어지면 차가 느려지다가 결국 잡히기 때문에, 오래 헤매는 것 자체가 위험입니다. 화면 안에서 헛도는 시간을 줄이는 게 결국 생존으로 이어집니다.
바위와 막다른 길
도로 중간중간에는 부딪히면 안 되는 바위가 놓여 있습니다. 이게 통로를 좁혀 놓기 때문에, 지도만 보고 지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가 실제로는 못 지나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몇 판 해 보며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를 익혀 두면 훨씬 편해집니다.
막다른 길은 이 게임에서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안쪽에 깃발이 있으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들어가는 사이에 추격차가 입구를 막으면 빠져나올 방법이 연막뿐입니다. 그래서 막다른 길에 들어가기 전에는 추격차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다시 해 보면
조작은 방향키와 연막 버튼뿐이라 곧바로 손에 붙습니다. 대신 지도를 읽고 경로를 짜는 부분이 있어서, 단순한 반사신경 게임과는 다른 긴장이 있습니다.
한 판이 길지 않고 실패해도 원인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이번엔 경로를 잘못 잡았다, 연막을 너무 일찍 썼다 하는 식으로 다음 시도가 바로 떠올라서 계속 다시 누르게 되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