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거북이 메가드라이브판
닌자거북이 하이퍼스톤 히스트 (Teenage Mutant Hero Turtles the Hyperstone Heist Europe) · 1992 · Ko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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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닌자거북이를 집에서
오락실에서 닌자거북이는 늘 사람이 붙어 있는 기계였습니다. 네 명이 나란히 서서 동시에 붙을 수 있고, 각자 좋아하는 거북이를 골라 잡고, 화면 가득한 풋 클랜 병사들을 두들기는 그 그림이 벨트스크롤 액션의 상징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 감각을 16비트 가정용으로 옮긴 판입니다. 오락실판을 그대로 이식한 것이 아니라 가정용에 맞춰 새로 구성된 스테이지들이 들어 있고, 동시 플레이 인원은 둘로 줄었습니다. 대신 조작감과 연출은 오락실 계열 그대로여서, 이 기기의 벨트스크롤 액션 중 손에 꼽히는 작품으로 이야기됩니다.
어떤 게임인가
닌자거북이 메가드라이브판(Teenage Mutant Ninja Turtles: The Hyperstone Heist)은 레오나르도, 라파엘,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네 마리 중 하나를 골라 진행하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화면이 좌우로 흐르는 동안 몰려나오는 적을 쓰러뜨리고, 구간 끝의 보스를 처리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슈레더가 하이퍼스톤이라는 물건의 힘으로 뉴욕을 축소시켜 버렸다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출발합니다. 거북이들은 도시를 되돌리기 위해 슈레더를 쫓아 하수도와 거리, 유령선과 눈 덮인 구간을 거쳐 그의 본거지까지 갑니다.
네 마리의 차이
거북이 넷은 각자 다른 무기를 씁니다. 레오나르도는 쌍검, 라파엘은 사이, 미켈란젤로는 쌍절곤, 도나텔로는 봉입니다. 무기 길이에 따라 공격 범위와 속도가 달라져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도나텔로는 봉이 길어 안전하게 때릴 수 있지만 휘두르는 속도가 느립니다. 라파엘은 반대로 사이가 짧아 바짝 붙어야 하지만 손이 빠릅니다. 여럿이 몰려올 때는 사거리가, 보스와 붙을 때는 속도가 더 중요해지는 식이라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갈립니다.
기본 공격을 연속으로 넣으면 콤보가 되고, 적을 붙잡아 던지거나 점프 공격으로 내려찍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수 공격은 자기 체력을 조금 깎는 대신 주변을 한 번에 정리해 주므로, 포위당했을 때 탈출 수단이 됩니다.
기억에 남는 구간과 보스
유령선 스테이지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배 갑판 위에서 해적 차림의 적들과 붙게 되고, 배경 연출도 다른 구간과 확연히 다릅니다. 눈 덮인 구간에서는 발이 미끄러지는 감각이 더해집니다.
보스로는 시리즈의 단골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로켓스테디와 비밥이 나오고, 크랭 계열의 적과 붙고, 마지막에는 슈레더가 기다립니다. 슈레더는 여러 번 형태를 바꾸며 덤벼서, 앞 구간에서 체력을 얼마나 아껴 왔는지가 승부를 가릅니다.
둘이 함께할 때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이 장르는 둘이 붙을 때가 본령입니다. 한쪽이 적을 붙잡고 다른 쪽이 때리거나, 서로 다른 방향에서 협공해 포위를 푸는 식의 호흡이 나옵니다. 서로 다른 무기를 고르면 역할이 자연스럽게 나뉩니다.
난도는 선택할 수 있고, 높은 쪽으로 올리면 적이 훨씬 끈질기게 붙습니다. 한 판이 그리 길지 않아서 부담 없이 반복해 잡게 되는 종류의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