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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튼 교수와 최후의 시간여행 유럽판

레이튼 교수와 최후의 시간여행 (Professor Layton and the Lost Future Europe) · 2010 · Leve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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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루크가 보낸 편지

10년 뒤의 자신이라고 밝힌 루크에게서 편지가 옵니다. 런던이 엉망이 되었으니 도와 달라는 내용입니다. 상식적으로 믿을 이야기가 아닌데, 시연회에서 타임머신이 폭발하고 사람들이 사라진 직후라 상황이 상식을 벗어나 있습니다. 반신반의하며 편지에 적힌 장소로 향한 레이튼과 루크는 정말로 10년 뒤의 런던에 도착합니다.

시리즈 1편과 2편이 한 사건을 푸는 이야기였다면, 이 3편은 레이튼이라는 인물 자신의 과거로 파고듭니다. 그래서 시리즈에서 가장 감정적으로 세게 남는 작품으로 꼽힙니다.

레이튼 교수와 최후의 시간여행 유럽판 퍼즐 게임 화면 1 - 닌텐도 DS (2010)

어떤 게임인가

레이튼 교수와 최후의 시간여행(Professor Layton and the Lost Future)은 고고학자 레이튼 교수와 조수 루크가 사건을 쫓는 퍼즐 어드벤처입니다. 배경을 스타일러스로 터치해 단서와 힌트 코인을 모으는 탐색과, 대화 도중 튀어나오는 독립 두뇌 퍼즐이 번갈아 나옵니다. 북미에서는 언와운드 퓨처라는 제목으로 나왔고 유럽에서는 로스트 퓨처를 썼습니다.

퍼즐은 168문제로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분량이고, 논리 퍼즐과 도형 문제의 비중이 높습니다. 발매 후 배포 퍼즐이 더해져 실제로 풀 수 있는 문제는 더 많았습니다.

레이튼 교수와 최후의 시간여행 유럽판 퍼즐 게임 화면 2 - 닌텐도 DS (2010)

두 개의 런던

미래 런던은 현재의 런던을 그대로 뒤틀어 놓은 모습입니다. 아는 거리가 폐허가 되어 있고, 아는 인물의 10년 뒤가 나옵니다. 이 대조가 게임 내내 이야기의 무게를 만듭니다.

미래 쪽에는 도시를 장악한 세력이 있고, 현재 쪽에는 사라진 총리와 타임머신 사건이 남아 있습니다. 두 시간대를 오가며 단서를 맞춰 나가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가 서서히 드러납니다.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상은 레이튼의 젊은 시절과 클레어라는 인물로 이어집니다. 전작들에서 스치듯 나온 조각들이 여기서 한 번에 맞물리기 때문에, 1편과 2편을 먼저 해 두면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이별 장면과 그 뒤에 흐르는 음악은 시리즈를 대표하는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미니 게임과 진행 도우미

이번 작품의 미니 게임은 세 가지입니다. 장난감 자동차의 경로를 화살표로 짜서 목적지까지 보내는 장난감 자동차, 앵무새에게 심부름을 시켜 물건을 옮기는 앵무새, 손님의 조건에 맞게 옷을 골라 주는 패션 코디입니다. 각각을 끝까지 밀면 보너스 퍼즐이 열립니다.

힌트 코인은 배경 아무 데나 찍어 보면 나옵니다. 막힌 문제에서 단계별로 힌트를 살 수 있으니 무작정 찍기보다 코인을 모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놓친 문제는 따로 보관되어 본편을 끝낸 뒤에도 마저 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