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X6
록맨 X6 (Mega Man x6) · 2001 · C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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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난이도
시리즈를 이야기할 때 이 편은 늘 난이도로 먼저 불려 나옵니다. 가시가 사방에 박혀 있고, 한 번 닿으면 그대로 죽습니다. 대시로 건너야 하는 구간이 좁고, 실수 하나가 곧바로 처음으로 돌아가는 자리가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사람을 가릅니다. 진저리 치며 덮는 사람이 있고,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해 결국 넘어가는 맛에 빠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기억에는 확실히 남습니다.
나이트메어가 덮은 세계
록맨 X6(Mega Man X6)는 2001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 X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전편의 콜로니 낙하 이후 황폐해진 세계에서, 나이트메어라 불리는 이상 현상이 퍼져 나갑니다. X는 이를 조사하다 나이트메어 조사단과 그 배후를 마주하게 됩니다.
특이한 것은 스테이지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어느 지역을 먼저 공략하느냐에 따라 다른 지역에 나이트메어 효과가 덧씌워져, 어둠이 깔리거나 얼음이 얼거나 블록이 나타나는 식으로 지형이 바뀝니다.
레플리로이드 구출
이 작품의 핵심 수집 요소는 스테이지에 갇힌 레플리로이드를 구하는 것입니다. 구출하면 그 개체가 가진 능력이나 부품을 얻고, 나이트메어에 감염된 상태로 두면 잃습니다. 나이트메어 바이러스가 이들을 노리고 다니므로 서둘러야 합니다.
구출한 레플리로이드에 따라 회복 능력이나 무기 성능이 붙는데, 누구를 살렸느냐가 캐릭터 성능에 직접 반영됩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스테이지를 한 번 도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놓친 것을 챙기러 여러 번 되돌아가게 됩니다.
X와 제로, 그리고 아머
X는 여러 종류의 아머 중에서 골라 쓸 수 있고, 아머마다 성능과 특기가 다릅니다. 어떤 아머는 가시에 강하고, 어떤 아머는 공격에 몰려 있어서 어려운 구간마다 갈아 끼우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제로도 조건을 채우면 다시 쓸 수 있게 됩니다.
공략의 요령은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시 구간은 속도로 밀어붙이기보다 한 발씩 확인하며 넘어가는 편이 빠르고, 보스는 약점 무기를 갖추고 들어가면 체감 난이도가 확 내려갑니다. 어려운 만큼 넘어섰을 때의 성취감이 큰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