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KSILGAME

머스탱

US AAF 머스탱 (Us Aaf Mustang 25th May 1990) · 1990 · UPL

방향버튼ASZX보조QERT동전Shift시작Enter

게임 화면 하단에서 —키 변경 Controls Settings·저장·불러오기 Save State / Load State

프로펠러기로 나는 하늘

1990년쯤이면 슈팅 게임의 기체가 대개 미래형 전투기였는데, 이 게임은 굳이 제2차 세계대전의 P-51 머스탱을 골랐습니다. 화면에는 프로펠러가 돌아가고, 아래로는 유럽의 들판과 마을이 지나가고, 적으로는 독일군 전투기와 전차가 나옵니다.

그 시대 배경 덕분에 화면이 차분한데, 실제로 해 보면 전혀 차분하지 않습니다. 적이 몰려나오는 밀도가 상당해서, 프로펠러기라는 겉모습과 달리 손은 계속 바쁩니다.

머스탱 슈팅 게임 화면 1 - 오락실 (1990)

어떤 게임인가

머스탱(US AAF Mustang)은 UPL이 만든 종스크롤 슈팅 게임입니다. 미 육군 항공대 소속 전투기를 몰고 적 점령지를 지나 본거지까지 밀고 올라가는 구성입니다.

버튼은 사격과 폭탄입니다. 사격은 연사가 되고, 아이템을 먹으면 탄이 굵어지거나 갈라집니다. 폭탄은 화면을 정리하는 비상 수단이고, 지상의 단단한 목표를 부술 때도 씁니다.

머스탱 슈팅 게임 화면 2 - 오락실 (1990)

무기와 보조 기체

무기 아이템은 색으로 구분됩니다. 정면 집중형, 넓게 퍼지는 형, 그리고 뒤쪽까지 커버하는 형이 있어서, 어느 것을 계속 먹느냐에 따라 진행이 크게 달라집니다. 같은 색을 반복해 먹으면 단계가 올라가고, 최대 단계에서는 화면 상당 부분을 덮습니다.

보조 기체가 붙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좌우에 붙어 함께 쏘는데, 자기 사격 방향에 맞춰 따라 쏘기 때문에 화력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다만 죽으면 함께 사라지므로, 강화가 잘 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곧 실력입니다.

지상 목표와 공중 목표가 구분되어 있어서, 지상의 전차와 대공포는 별도로 처리해야 합니다. 그냥 지나치면 뒤에서 계속 쏘아 대고, 특히 후반부에는 지상 화력이 위협적이라 놓치면 곤란해집니다.

진행과 보스

스테이지는 해안 상륙, 시가지, 비행장, 산악 지대를 거쳐 대형 병기가 있는 곳으로 이어집니다. 구간마다 큰 목표물이 하나씩 등장하고, 스테이지 끝에는 여러 부위로 구성된 보스가 기다립니다.

보스는 대형 폭격기나 요새형 병기가 많습니다. 포대와 엔진을 따로 부술 수 있어서, 어느 부위를 먼저 노리느냐로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대개 탄을 뿌리는 포대부터 정리하면 나머지는 여유 있게 처리됩니다.

요령

피격 판정이 기체 크기보다 작게 잡혀 있습니다. 날개 끝이 스치는 정도는 무사하니, 보기보다 좁은 틈으로 들어가도 됩니다. 이걸 믿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후반부 구간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죽으면 무기가 초기화되어 약한 상태로 어려운 구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는 무리하게 앞으로 나가지 말고 화면 아래에 붙어 아이템부터 모으는 편이 낫습니다. 폭탄은 아껴 두었다가 죽은 직후의 위기 구간에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둘이 함께 할 수 있고, 화력이 두 배가 되는 만큼 진행이 훨씬 편해집니다. 다만 아이템 배분을 나누지 않으면 한쪽만 강해지므로, 어느 색을 누가 먹을지 미리 정해 두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