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퍼즐보블 일본판
Space Puzzle Bobble (Space Puzzle Bobble Japan) · 2009 · Ta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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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없는 퍼즐보블
퍼즐보블은 위쪽에 매달린 구슬 덩어리를 아래에서 쏘아 떨어뜨리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 전제를 흔듭니다. 우주가 무대인 만큼 구슬 덩어리가 화면 가운데에 행성처럼 떠 있고, 플레이어는 그 주위를 돌며 원하는 방향에서 쏩니다.
위아래가 사라지면 익숙한 감각이 통하지 않습니다. 시리즈를 오래 한 사람일수록 처음 몇 판은 더 헤매게 되는데, 그 낯섦이 이 작품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떤 게임인가
스페이스 퍼즐보블 일본판(Space Puzzle Bobble)은 발사대에서 색 구슬을 쏘아 같은 색 셋 이상을 붙이면 터지는 퍼즐 게임입니다. 터진 구슬에 매달려 있던 구슬들은 지지대를 잃고 함께 떨어지므로, 한 발로 큰 덩어리를 통째로 떨구는 것이 점수의 핵심입니다.
보글보글의 공룡 버블룬과 보블룬이 그대로 등장하고, 밝은 그림과 경쾌한 음악도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따릅니다.
우주 스테이지 공략
행성형 스테이지에서는 어느 방향에서 쏠지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 선택지가 넓어지는 대신 반대편 상황까지 계속 살펴야 해서 판단할 것이 늘어납니다.
요령은 덩어리의 안쪽을 노리는 것입니다. 가장자리만 깎으면 진척이 없지만, 안쪽 연결부를 끊으면 바깥쪽이 통째로 떨어져 한 번에 크게 정리됩니다. 어디를 끊어야 무게가 빠지는지 보는 눈이 이 게임의 실력입니다.
벽 반사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정면으로는 닿지 않는 틈에 튕겨 밀어 넣는 계산이 잘 맞아떨어질 때의 손맛이 이 시리즈를 오래 붙잡게 만듭니다.
모드와 조작
혼자 하는 모드는 스테이지를 차례로 밀며 진행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구슬이 늘어나 압박이 커지므로, 오래 고민할수록 불리해지는 구조입니다.
대전에서는 내가 크게 터뜨릴수록 상대 쪽에 구슬이 추가됩니다. 퍼즐보블은 사람과 붙을 때 진가가 나오는 게임이라, 이 부분을 즐긴 사람이 많습니다.
조작은 스타일러스로 조준선을 그어 쏘는 방식과 십자키로 각도를 맞추는 방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손이 빠른 판단이 필요할 때는 터치가, 정밀한 벽 반사를 노릴 때는 십자키가 낫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수 구슬도 섞여 나옵니다. 색이 바뀌는 구슬이나 주변을 굳히는 구슬 같은 것들이 후반 스테이지에서 겹쳐 배치되어, 한 수 앞을 미리 계산해 두지 않으면 금세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