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노아 엠파이어 오브 드림스
클로노아 엠파이어 오브 드림스 (Klonoa Empire of Dreams U mode7) · 2001 · Na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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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시작하는 모험
주인공이 감옥에서 시작하는 게임은 흔치 않습니다. 그것도 꿈을 꿨다는 이유로 잡혀 들어간 것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클로노아가 도착한 제국은 꿈을 법으로 금지한 곳이고, 그는 도착하자마자 갇힙니다.
풀려나려면 황제가 준비한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설정이 스테이지 구조와 딱 맞아떨어져서, 방을 하나씩 풀고 나아가는 진행에 자연스러운 명분이 됩니다.
어떤 게임인가
클로노아 엠파이어 오브 드림스(Klonoa: Empire of Dreams)는 퍼즐 요소가 강한 점프 액션 게임입니다. 클로노아 시리즈가 휴대용 기기로 나온 첫 작품이며, 거치형 작품들의 조작 체계를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바람 반지로 적을 붙잡아 던지고, 붙잡은 적을 밟아 한 번 더 뛰는 것이 전부입니다. 조작 자체는 몇 분이면 익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게임 내내 문제로 남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들어가야 합니다
방에 들어서면 먼저 전체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에 스위치가 있고 어느 발판이 비었는지, 그리고 쓸 수 있는 적이 몇인지 세어 봐야 합니다.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면 정작 필요한 순간에 던질 적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 게임이 액션보다 퍼즐에 가깝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한 번 답을 찾으면 실행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그 답을 찾기까지가 게임입니다.
앞뒤로 오가는 화면
옆으로 스크롤되는 화면에 안쪽 길이 더해진 구조입니다. 특정 지점에서 배경 쪽으로 넘어가거나 다시 앞으로 나올 수 있어서, 스테이지가 실제로는 두 층으로 겹쳐 있습니다.
멀리 보이던 곳으로 실제로 건너가는 순간의 감각이 좋고, 이 구조가 퍼즐의 폭도 넓혀 줍니다. 작은 화면에서도 깊이를 느끼게 만든 설계입니다.
오래 회자되는 이유
화려하게 팔린 게임은 아니지만, 해 본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좋은 평을 받아 왔습니다. 조작의 짜임새와 스테이지 설계의 밀도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아 처음 시작하기에도 좋습니다. 동화 같은 겉모습 뒤에 제법 잘 짜인 퍼즐이 들어 있는, 겉과 속이 다른 종류의 좋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