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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로스 DS

피크로스 DS (Picross Ds Europe En Fr de Es It) · 2007 · Nint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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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만 보고 그림을 찾아낸다

격자판이 하나 있고, 각 줄의 바깥에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5라고 적혀 있으면 그 줄 어딘가에 다섯 칸이 연달아 칠해진다는 뜻이고, 3 2라고 적혀 있으면 세 칸 덩어리와 두 칸 덩어리가 그 순서로 있고 사이에 최소 한 칸이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 규칙만으로 판 전체를 채워 나가다 보면, 마지막에 그림 하나가 떠오릅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던 판이 어느 순간부터 확신을 갖고 채워지기 시작하는 그 전환점이, 이 퍼즐의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피크로스 DS 퍼즐 게임 화면 1 - 닌텐도 DS (2007)

어떤 게임인가

피크로스 DS(Picross DS)는 닌텐도가 만든 논리 퍼즐 게임입니다. 노노그램이라고도 불리는 이 퍼즐을 닌텐도 DS의 두 화면과 터치펜에 맞춰 정리한 작품입니다.

터치펜으로 칸을 눌러 칠하고, 확실히 비어 있다고 판단한 칸에는 표시를 해 둡니다. 종이에 연필로 푸는 것과 거의 같은 감각인데, 지우고 다시 칠하는 것이 자유롭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편합니다. 확대해서 보거나 줄 단위로 확인하는 기능도 갖춰져 있습니다.

피크로스 DS 퍼즐 게임 화면 2 - 닌텐도 DS (2007)

실수를 알려 줄지 말지

이 게임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잘못 칠했을 때 곧바로 알려 주고 대신 시간을 깎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 방식입니다.

앞쪽은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어디서 틀렸는지 즉시 알 수 있으니 규칙이 몸에 붙습니다. 뒤쪽은 훨씬 냉정합니다. 한 칸을 잘못 칠하면 그 줄 전체가 무너지고, 다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틀렸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논리만으로 확신이 서는 칸부터 채우는 습관이 여기서 만들어집니다.

커지는 판

초반의 작은 판은 몇 분이면 끝납니다. 그런데 판이 커질수록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큰 판에서는 한 줄만 보고 확정할 수 있는 칸이 거의 없고, 가로와 세로를 번갈아 대조하며 조금씩 좁혀 나가야 합니다.

큰 판 하나를 한 시간 넘게 붙잡는 일도 흔합니다. 그렇게 완성한 그림이 뜰 때의 만족감이 판 크기에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에, 한번 큰 판을 맛보면 작은 판이 심심해집니다.

문제를 만들고 나누기

직접 문제를 만드는 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격자를 칠해 그림을 만들면 숫자 단서가 자동으로 계산되고, 그것을 하나의 문제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만든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 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수록된 문제 수 자체가 수백 개에 이르기 때문에 다 푸는 데 아주 오래 걸립니다. 조작이 단순하고 언제든 저장하고 끌 수 있어서, 짧게 자주 켜는 방식으로 몇 달을 이어 가기 좋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