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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어 소닉 2

소닉 더 헤지혹 2 (Sonic the Hedgehog 2 World) · 1992 · Sega

방향버튼ASZX보조QERT동전Shift시작Enter

게임 화면 하단에서 —키 변경 Controls Settings·저장·불러오기 Save State / Load State

이름은 같지만 다른 게임

소닉 2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이 작품은 대형 가정용 기기로 나온 소닉 2와 다른 게임입니다. 스테이지도 다르고 이야기도 다르며, 작은 화면에 맞춰 처음부터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가정용 소닉 2를 다 해 본 사람도 이쪽은 처음 보는 스테이지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같은 이름을 달고 완전히 다른 내용을 담는 일이 흔했던, 휴대용 기기 시절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게임기어 소닉 2 플랫폼 게임 화면 1 - 게임기어 (1992)

어떤 게임인가

게임기어 소닉 2(Sonic the Hedgehog 2)는 게임기어로 나온 소닉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납치된 테일즈를 구하기 위해 소닉이 여러 구역을 달려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조작은 방향키와 버튼입니다. 달리고 점프하고, 몸을 말아 굴러 가며 적을 부숩니다. 링을 가진 상태에서 맞으면 링이 흩어질 뿐 죽지 않고, 링이 하나도 없을 때 맞으면 그대로 실패하는 규칙은 시리즈 공통입니다.

게임기어 소닉 2 플랫폼 게임 화면 2 - 게임기어 (1992)

작은 화면에 맞춘 설계

게임기어는 화면이 작습니다. 소닉처럼 빠르게 달리는 게임에서는 이게 곧 위험이 됩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달리다 함정에 그대로 뛰어드는 일이 자주 벌어집니다.

그래서 이 판본은 무작정 속도만 내면 손해를 봅니다. 처음 가는 구간은 조심스럽게 나아가며 지형을 익히고, 길을 외운 뒤에 속도를 내는 방식이 맞습니다. 스테이지 곳곳에 특유의 장치가 있어서, 어디서 뛰고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가 곧 실력이 됩니다.

카오스 에메랄드

이 작품에서는 카오스 에메랄드가 특별한 보너스 공간이 아니라 스테이지 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각 구역의 숨은 곳을 찾아 들어가야 손에 넣을 수 있어서, 그냥 빠르게 달려 끝내는 것과 전부 모으는 것이 완전히 다른 도전이 됩니다.

에메랄드를 다 모았는지에 따라 마지막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게임을 제대로 봤다고 하려면 결국 구석구석을 뒤져야 하고, 짧아 보이는 게임이 갑자기 길어집니다.

지금 해 보면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는 평이 많은 작품입니다. 화면이 좁은 데다 함정 배치가 인색해서, 처음 하는 사람은 초반 구역에서도 여러 번 실패합니다.

대신 구간을 외우고 나면 손이 맞아 들어가는 순간이 옵니다. 좁은 화면 안에서 정확하게 뛰고 굴러 가며 한 구역을 매끄럽게 통과할 때의 만족감은, 큰 화면 판본과는 또 다른 종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