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콩 게임보이 어드밴스판
패미컴 미니 동키콩 (Classic NES Donkey Kong U Hyperion) · 2004 · Nint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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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가 처음 뛴 자리
이 게임의 주인공은 원래 이름이 없었습니다. 그냥 목수였습니다. 나중에 마리오라는 이름이 붙었고, 그 마리오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캐릭터가 됐습니다. 지금 모두가 아는 콧수염 배관공은 여기서 통을 피하며 사다리를 오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점프 버튼 하나로 장애물을 넘는다는 발상 자체가 이 게임에서 나왔습니다. 지금은 너무 당연해서 발명이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지만, 당시에는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어떤 게임인가
동키콩 게임보이 어드밴스판(Classic NES Series: Donkey Kong)은 거대한 고릴라 동키콩이 꼭대기에서 던지는 통을 피하며 위로 올라가는 액션 게임입니다. 목표는 맨 위에 잡혀 있는 여성을 구하는 것입니다.
조작은 이동과 점프뿐입니다. 통이 굴러오면 뛰어넘고, 사다리가 나오면 오르고,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통을 넘을 때마다 점수가 붙어서, 굳이 안 넘어도 되는 통을 일부러 뛰어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네 가지 화면
스테이지는 몇 가지 서로 다른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통이 굴러 내려오는 공사장, 발판을 밟아 올라가는 층, 엘리베이터가 오르내리는 구간, 그리고 리벳을 뽑아 바닥을 무너뜨리는 화면입니다.
각 화면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릅니다. 통 화면은 타이밍 싸움이고, 리벳 화면은 동선을 짜는 문제입니다. 리벳을 전부 뽑으면 동키콩이 아래로 떨어지며 그 판이 끝납니다.
네 화면을 다 돌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데, 이번에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돌 때마다 조금씩 더 어려워지는 구조라 사실상 끝이 없습니다. 어디까지 버티느냐의 게임입니다.
요령
통을 넘을 때는 통이 코앞에 왔을 때 뛰는 것이 아니라, 조금 앞서 뛰어야 안전합니다. 마리오의 점프는 짧고 낮아서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망치를 얻으면 잠시 동안 통을 부술 수 있습니다. 다만 망치를 든 동안에는 사다리를 오를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아무 때나 잡지 말고, 통이 몰려 있어 지나가기 어려운 구간 직전에 쓰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사다리는 중간이 끊어진 것이 있어서, 올라가다 멈추게 됩니다. 어느 사다리가 끊어져 있는지 미리 봐 두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해 보면
요즘 게임에 비하면 화면도 단순하고 할 수 있는 행동도 적습니다. 하지만 몇 판 하다 보면 손이 저절로 리듬을 익힙니다. 규칙이 단순한 만큼 실력이 그대로 결과로 나오는 게임이라, 점수를 조금씩 늘려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리오와 동키콩이 처음 어떻게 만났는지 직접 보고 싶다면 이만한 자료도 없습니다. 지금의 마리오 시리즈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화면 하나로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