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KSILGAME

록맨 X5

록맨 X5 (Mega Man x5) · 2000 · Capcom

방향버튼ASZX보조QERT동전Shift시작Enter

게임 화면 하단에서 —키 변경 Controls Settings·저장·불러오기 Save State / Load State

시계가 돌아가는 게임

이 작품에는 다른 편에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카운트다운입니다. 우주 콜로니가 지구로 떨어지기까지 남은 시간이 계속 줄어들고, 스테이지를 하나 끝낼 때마다 시간이 지나갑니다. 그 안에 콜로니를 막을 수단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순서로 무엇을 하느냐가 결말을 바꿉니다. 느긋하게 모든 것을 모으다 보면 시간이 모자라고, 서두르면 준비가 부족합니다. 이 압박이 5편의 성격을 결정합니다.

록맨 X5 액션 게임 화면 1 - 플레이스테이션 (2000)

X와 제로, 둘 중에 고르기

록맨 X5(Mega Man X5)는 2000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 X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시작할 때 X와 제로 중 하나를 고르고, 스테이지마다 다시 고를 수 있습니다. X는 버스터로 멀리서 쏘고, 제로는 빔 사벨로 붙어서 벱니다. 같은 스테이지도 누구로 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시그마가 뿌린 바이러스로 이레귤러가 늘어나고, 그 와중에 콜로니가 궤도를 벗어나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X와 제로는 콜로니를 요격할 두 가지 수단을 준비하기 위해 여덟 보스에게 흩어진 부품을 회수하러 갑니다.

부품을 골라 붙이는 육성

이번 편은 파츠 체계가 눈에 띕니다. 스테이지에서 얻은 부품을 캐릭터에 붙여 성능을 손보는데, 이동 속도를 올리거나 대시 성능을 바꾸거나 피격 시 무적 시간을 늘리는 식으로 조합할 수 있습니다. 붙일 수 있는 칸이 한정되어 있어 무엇을 포기할지 정해야 합니다.

X는 이번에도 아머를 모을 수 있고, 제로는 보스를 잡을 때마다 새 기술을 익힙니다. 두 캐릭터의 육성 방향이 아예 달라서, 한쪽으로 끝낸 뒤 다른 쪽으로 다시 도는 재미가 있습니다.

결말이 갈리는 이유

콜로니 요격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고, 각각 성공 확률이 따로 계산됩니다. 부품을 얼마나 모았는지,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에 따라 확률이 오르내리고,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에 따라 이후 전개가 통째로 달라집니다.

실패한 뒤의 전개가 오히려 더 유명합니다.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오래 회자되는 장면이 여기서 나오고, 이 작품이 원래 X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기획되었다는 이야기와 맞물려 무게가 실립니다. 한 번 클리어했다면 다른 결말을 보러 다시 켜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