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KSILGAME

메트로 크로스 오락실판

메트로 크로스 (Metro Cross SET 1) · 1985 · Namco

방향버튼ASZX보조QERT동전Shift시작Enter

게임 화면 하단에서 —키 변경 Controls Settings·저장·불러오기 Save State / Load State

오직 달리기만 하는 게임

이 게임에는 공격 버튼이 없습니다. 적을 물리치는 일도 없습니다. 주인공은 그저 앞으로 달리고, 가끔 뛰어오를 뿐입니다. 그런데도 손에 땀이 나는 이유는 시간이 계속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결승선에 닿기 전에 시간이 다하면 그대로 끝이라, 넘어질 여유조차 없습니다.

달리는 길에는 미끄러운 타일, 걸리면 넘어지는 빈 깡통, 튀어나오는 문, 길을 막는 장벽이 차례로 깔려 있습니다. 이걸 뛰어넘거나 옆으로 피하면서 속도를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이 게임의 전부입니다. 규칙이 이렇게까지 단순한데도 몇 번이고 다시 잡게 만듭니다.

메트로 크로스 오락실판 플랫폼 게임 화면 1 - 오락실 (1985)

어떤 게임인가

메트로 크로스(Metro-Cross)는 남코가 만든 옆으로 흐르는 달리기 액션 게임입니다. 붉은 옷을 입은 주인공이 격자무늬 통로를 달려 정해진 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조작은 좌우 이동과 점프뿐입니다. 다만 통로가 위아래로도 폭이 있어서, 좌우로 달리는 동시에 위아래 차선을 옮겨 가며 장애물을 피해야 합니다. 앞을 보고 미리 차선을 정하는 판단이 반사신경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메트로 크로스 오락실판 플랫폼 게임 화면 2 - 오락실 (1985)

스케이트보드와 지름길

길 위에 놓인 스케이트보드를 밟으면 그 위에 올라타 훨씬 빠르게 미끄러져 나갑니다.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어서 후반으로 갈수록 이걸 놓치느냐 잡느냐가 통과 여부를 가릅니다. 다만 보드를 탄 상태에서는 방향을 세밀하게 바꾸기 어려워 장애물에 부딪히기 쉽습니다.

미끄러운 타일 구간도 성격이 비슷합니다. 발이 미끄러지는 동안에는 원하는 대로 멈추지 못하므로, 그 구간에 들어가기 전에 어느 차선으로 통과할지 미리 정해 두어야 합니다. 실수하면 벽에 부딪혀 몇 초를 잃습니다.

메트로 크로스 오락실판 플랫폼 게임 화면 3 - 오락실 (1985)

기록을 줄이는 요령

넘어지는 것이 이 게임에서 가장 큰 손해입니다. 한 번 자빠지면 일어나는 동안 시간이 계속 흐르므로, 아슬아슬하게 붙어 지나가려 하기보다 한 차선 여유를 두고 도는 편이 결과적으로 빠릅니다.

같은 구간을 여러 번 달려 보면서 장애물 배치를 외우는 것이 실력을 올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어디에 깡통이 놓여 있고 어디서 문이 튀어나오는지 알고 나면, 보고 반응하는 게 아니라 미리 차선을 잡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 차이가 통과와 실패를 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