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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파이트

버닝 파이트 (Burning Fight Ngh 018 Us) · 1991 · S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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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파이트를 겨눈 네오지오

1991년, 오락실 벨트스크롤 액션의 기준은 파이널 파이트였습니다. SNK 는 네오지오로 그 자리를 노리며 이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형사 둘이 마약 조직을 쫓아 거리와 술집, 사원과 항구를 지나가는 구성부터 그 시절 벨트스크롤 액션의 전형입니다.

차별점은 화면이었습니다. 캐릭터가 크고 색이 진하며, 배경에 부술 수 있는 물건이 많습니다. 술집에서 싸우면 탁자와 유리가 깨지고, 창문을 넘어 밖으로 굴러떨어지는 연출도 있습니다. 그때 오락실에서 이 정도로 부수는 맛이 있는 게임은 흔치 않았습니다.

버닝 파이트 벨트스크롤 게임 화면 1 - 오락실 (1991)

두 형사가 조직을 뒤쫓습니다

버닝 파이트(Burning Fight)는 SNK 가 1991년 네오지오로 내놓은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두 명의 주인공 중 하나를 골라 시작하고, 둘이 동시에 붙어 함께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은 힘이 세고 다른 한 사람은 빠른 식으로 성격이 나뉩니다.

무대는 일본입니다. 시내 거리에서 시작해 술집, 지하, 사원, 배 위 같은 장소를 차례로 지나갑니다. 각 스테이지 끝에는 조직의 간부가 기다리고 있고, 마지막에는 두목과 붙습니다. 스테이지마다 배경 소품이 확실히 달라서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버닝 파이트 벨트스크롤 게임 화면 2 - 오락실 (1991)

무기를 줍고 던지고 부숩니다

기본 조작은 공격과 점프이고, 둘을 같이 누르면 주변을 밀어내는 긴급 기술이 나갑니다. 체력을 조금 쓰는 대신 둘러싸였을 때 빠져나올 수 있어서, 위험한 순간마다 쓰게 됩니다.

바닥에 떨어진 각목이나 칼, 병 같은 무기를 주워 쓸 수 있고 던질 수도 있습니다. 배경의 상자나 통을 부수면 음식이 나와 체력을 채웁니다. 벨트스크롤 액션의 기본에 충실하지만, 부술 수 있는 물건이 유독 많아 스테이지를 훑고 다니는 재미가 큽니다.

밀리고도 살아남은 게임

당시에는 파이널 파이트와 비교당하며 아쉽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난이도가 사나워 한 판에 끝까지 가기 어려웠고, 잡기 판정이나 적 배치에서 답답한 구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네오지오 기계가 있는 오락실이라면 대개 이 게임이 들어 있어서, 실제로 해 본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지금 다시 하면 그때 아쉬웠던 부분보다 시원한 부분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큰 캐릭터가 배경을 부수며 싸우는 맛은 여전하고, 둘이 함께 붙으면 난이도도 훨씬 누그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