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고쿠
전국전승 (Sengoku Sengoku Denshou Ngh 017 Us) · 1991 · S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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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복판에 사무라이가 나타납니다
시작 화면은 평범한 현대 도시입니다. 그런데 곧 하늘이 갈라지고 갑옷을 입은 무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400년 전 전국시대의 원한이 되살아났다는 설정인데, 이 뒤섞임이 이 게임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아스팔트 위에서 칼을 든 사무라이와 맨주먹으로 붙습니다.
스테이지가 진행되면 배경이 아예 다른 세계로 바뀝니다. 현대 도시에서 시작해 폐허와 지옥 같은 공간을 지나고, 결국 전국시대 풍경으로 넘어갑니다. 벨트스크롤 액션치고 세계관이 크게 흔들리는 편이라 다음에 어디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세 가지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센고쿠(Sengoku)는 SNK 가 1991년 네오지오로 내놓은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맨손으로 싸우지만, 스테이지 중간에 나오는 영혼을 받으면 다른 모습으로 바뀝니다. 검을 든 사무라이, 창을 쓰는 무사, 그리고 짐승 형태의 전사입니다.
변신하면 공격 사거리와 속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무라이는 앞으로 길게 베고, 창은 더 멀리 찌르며, 짐승 형태는 빠르게 파고듭니다. 상황에 맞춰 바꿔 쓰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이고, 맞으면 변신이 풀리기 때문에 관리도 필요합니다.
난이도가 사납습니다
이 게임은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적이 원거리 공격을 자주 쓰고, 여럿이 동시에 달려들며, 체력 회복 아이템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한자리에 서서 버티면 금세 둘러싸이기 때문에 계속 움직이며 적을 한 줄로 세우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보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화면을 크게 쓰는 공격을 가진 상대가 많아, 패턴을 모르면 순식간에 체력이 녹습니다. 오락실에서 동전을 상당히 먹던 게임이었고, 그만큼 끝까지 밀고 간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시리즈로 이어진 초기작
이 작품은 이후 속편으로 이어져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후속작에서는 조작이 다듬어지고 난이도도 조정되었지만, 현대와 전국시대가 뒤섞인 세계관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 뿌리가 되는 것이 이 첫 작품입니다.
지금 해 보면 어렵긴 해도 변신 시스템의 재미와 배경 전환의 인상은 여전히 강합니다. 네오지오 초기 벨트스크롤 액션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기에 좋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