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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크레용 대작전

짱구는 못말려 DS 알쏭달쏭 크레용 대작전 (Jjangguneun Monmallyeo Ds Alssongdalssong Crayon Daejakjeon Korea) · 2007 · Ban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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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서 길을 만듭니다

짱구 하면 크레용입니다. 이 게임은 그 크레용을 정면에 내세워, 터치펜으로 화면에 직접 선을 그으면 그것이 발판이 되고 길이 됩니다.

건널 수 없는 구덩이 앞에서 다리를 그려 넘어가고,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할 때는 계단을 그립니다. 어린이 만화의 소재를 이렇게 게임 규칙으로 옮긴 발상이 꽤 영리합니다.

짱구는 못말려 크레용 대작전 액션 게임 화면 1 - 닌텐도 DS (2007)

어떤 게임인가요

짱구는 못말려 크레용 대작전(Jjangguneun Monmallyeo DS Alssongdalssong Crayon Daejakjeon)은 닌텐도 DS로 나온 짱구는 못말려 소재의 액션 게임입니다. 국내에 한글로 발매되어 방송으로 짱구를 보던 아이들이 직접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짱구를 조종해 스테이지를 나아가되, 막힌 곳은 그림으로 해결합니다. 그리는 양에 제한이 있어서 아무렇게나 낙서할 수는 없고, 어디에 얼마만큼 그릴지 생각해야 합니다.

짱구는 못말려 크레용 대작전 액션 게임 화면 2 - 닌텐도 DS (2007)

그리기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선을 길게 그으면 크레용이 빨리 닳습니다. 최소한의 길이로 필요한 곳만 잇는 것이 기본입니다.

선의 각도도 중요합니다. 너무 가파르게 그리면 미끄러지고, 너무 완만하면 원하는 곳까지 닿지 않습니다. 몇 번 실패하다 보면 적당한 기울기가 손에 익습니다.

적을 막는 벽으로 쓰거나, 굴러오는 물체의 방향을 바꾸는 데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같은 문제를 여러 방법으로 풀 수 있어서 나름의 해법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원작의 분위기

짱구와 흰둥이, 짱아, 유치원 친구들이 그대로 나옵니다. 대사와 표정이 만화의 느낌을 잘 살려서, 게임을 하는 동안 짧은 에피소드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한글판으로 나온 덕분에 국내 방송에서 쓰던 이름과 말투를 그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짱구는 못말려는 국내에서 워낙 오래 방영된 작품이라, 이 익숙함 자체가 큰 몫을 합니다.

배경도 짱구네 집, 유치원처럼 익숙한 장소가 많이 나옵니다.

부담 없이 즐기기

어린 사용자를 겨냥한 게임이라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실패해도 곧바로 다시 시도할 수 있어서 답답할 일이 적습니다.

다만 스테이지 후반으로 갈수록 크레용을 아껴 써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 생각보다 머리를 쓰게 되는 구간이 나옵니다. 어른이 해도 잠깐씩 고민하게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터치펜으로 직접 그린다는 감각 자체가 닌텐도 DS라는 기기와 잘 맞아떨어진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