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 DS
진 삼국무쌍 DS 파이터스 배틀 (Jin Samguk Mussang Ds Fighter S Battle Korea) · 2007 · Ko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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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 천 명을 상대합니다
무쌍 시리즈의 매력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화면 가득 몰려오는 병사들 사이로 뛰어들어 버튼을 누르면 우수수 쓸려 나갑니다. 삼국지의 이름난 장수가 되어 전장을 혼자 휘젓는 그 쾌감이 전부입니다.
이 작품은 그 감각을 손바닥만 한 기기에 담으려 한 시도입니다. 가정용 기기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무리 지어 달려드는 적을 한 번에 날려 버리는 그 맛은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어떤 게임인가요
진삼국무쌍 DS(Jin Samguk Mussang DS Fighter's Battle)는 코에이의 무쌍 시리즈를 닌텐도 DS로 옮긴 작품입니다. 국내에도 한글로 발매되어 삼국지에 익숙한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삼국지의 무장 하나를 골라 전장에 나섭니다. 적 병사를 쓰러뜨리며 거점을 차지하고, 적장을 무찌르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면 승리합니다. 조작은 단순하지만 전장 전체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깊습니다.
무장마다 손맛이 다릅니다
관우, 장비, 조운, 여포처럼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각자 쓰는 무기가 달라서 공격 범위와 속도가 확연히 구분됩니다.
창을 쓰는 무장은 앞으로 길게 찌르고, 큰 도끼를 든 무장은 느리지만 한 방이 무겁습니다. 발이 빠른 무장은 전장을 오가며 급한 곳을 메우기에 좋습니다.
좋아하는 인물로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몇 명 써 보면 자기 손에 맞는 무기 계열이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전장을 읽는 눈
무작정 앞으로만 달리면 뒤가 뚫립니다. 아군 거점이 위험하다는 소식이 오면 방향을 돌려야 하고, 적 본진을 노릴 타이밍도 따로 있습니다.
거점을 하나씩 차지하며 나아가면 아군의 사기가 오르고 진격이 수월해집니다. 반대로 거점을 내주면 적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어디를 먼저 칠지 순서를 정하는 것이 실질적인 전략입니다.
적장은 잡졸과 달리 반격을 합니다. 무리 지은 병사를 먼저 정리해 시야를 확보한 뒤 일대일로 붙는 편이 안전합니다.
삼국지를 아는 사람에게
국내에서 삼국지는 소설과 만화, 그리고 코에이의 전략 게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인물들을 직접 조종해 전장을 누빈다는 것만으로도 이 시리즈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적벽이나 호로관처럼 익숙한 전투가 무대로 나오고, 이야기 속 장면을 직접 재현하게 됩니다. 원작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전투에서 누가 어떻게 되는지 알면서 진행하는 재미가 따로 있습니다.
휴대용이라 한 전투가 짧게 끝나는 것도 장점입니다. 부담 없이 하나만 하고 덮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