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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에그제 5 팀 오브 커널 유럽판

메가맨 배틀 네트워크 5 팀 오브 커널 (Megaman Battle Network 5 Team Colonel E Rising Sun) · 2005 · C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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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싸우던 록맨이 팀을 짜다

5편에서 가장 크게 바뀐 건 혼자 싸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러 내비가 한 팀을 이루고, 작전에 따라 누구를 내보낼지 고릅니다. 전투 도중에 다른 내비로 교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조연으로만 등장하던 내비들을 직접 조작하게 되니, 시리즈를 오래 해 온 사람일수록 반가운 변화였습니다. 각 내비마다 고유한 기술과 이동 특성이 있어서, 누구를 데려가느냐에 따라 같은 작전도 다르게 풀립니다.

록맨 에그제 5 팀 오브 커널 유럽판 RPG 게임 화면 1 - 게임보이 어드밴스 (2005)

어떤 게임인가

록맨 에그제 5 팀 오브 커널 유럽판(Megaman Battle Network 5: Team Colonel)은 인터넷 세계를 무대로 한 RPG입니다. 현실에서는 소년 주인공이 돌아다니고, 전자기기에 접속하면 그 안의 전뇌 공간에서 내비 프로그램 메가맨과 동료들이 싸웁니다.

기본 전투는 시리즈 그대로입니다. 3x3 격자 위에서 폴더의 배틀칩을 골라 장착하고, 그 칩으로 공격하면서 적의 공격은 칸을 옮겨 피합니다. 여기에 팀 편성과 교대라는 층이 하나 더 얹혔습니다.

리버레이트 미션

5편의 간판 시스템입니다. 어둠에 덮인 구역을 칸 단위로 나누고, 정해진 턴 안에 그 구역을 되찾는 작전입니다. 말을 옮기듯 내비를 이동시키고, 적이 있는 칸에 닿으면 전투가 벌어집니다.

전투도 그냥 이기면 되는 게 아니라 정해진 조건 안에 끝내야 보너스를 받습니다. 몇 턴 안에 몇 칸을 해방하느냐가 성적으로 남으니, 어느 내비를 어느 방향으로 보낼지 계산해야 합니다.

격자 전투와 턴제 전략이 겹쳐 있어서 시리즈 중에서도 색깔이 뚜렷합니다. 다만 미션이 길어 한 번 시작하면 시간이 꽤 걸리니, 여유 있을 때 붙잡는 편이 좋습니다.

폴더와 소울 유니존

4편에서 들어온 소울 유니존은 5편에도 있습니다. 특정 내비의 칩을 소모해 그 힘을 빌리고, 합체 상태에서는 고유 능력이 붙습니다. 상대 속성에 맞춰 어느 소울을 꺼낼지 고르는 판단이 중요합니다.

폴더는 여전히 코드 알파벳을 통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리버레이트 미션에서는 턴 제한이 있으니, 한 방에 큰 피해를 넣을 수 있는 칩과 프로그램 어드밴스를 확실히 챙겨 두는 편이 유리합니다.

다크칩도 남아 있습니다. 강력하지만 대가가 따르는 만큼, 쓸지 말지가 여전히 선택으로 남습니다.

커널 진영이라는 선택

5편은 팀 오브 커널과 팀 오브 블루스, 두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이야기 줄기는 같지만 팀에 들어오는 내비의 면면이 완전히 다릅니다. 커널 쪽에는 커널을 비롯한 이 버전 전용 내비들이 배치됩니다.

어느 쪽을 고르느냐는 어떤 내비를 조작해 보고 싶은지에 달렸습니다. 유럽판이라 텍스트는 영어여서, 팀원들의 대사와 작전 설명을 읽으며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