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드 포 스피드 카본 오운 더 시티
니드 포 스피드 카본 오운 더 시티 (Need For Speed Carbon Own the City U Rising Sun) · 2006 · Electronic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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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그 동네가 내 것이 됩니다
이 작품의 지도는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구역마다 주인이 있습니다. 그 구역에서 열리는 경주를 이기면 땅이 넘어오고, 구역을 어느 정도 차지하면 그 동네를 다스리던 우두머리가 직접 나옵니다. 그를 꺾어야 비로소 완전히 손에 넣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빨리 달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어느 구역부터 칠지, 지금 차로 그 구역의 상대를 감당할 수 있을지를 따져 가며 순서를 정하게 됩니다. 레이싱 게임에 지도를 놓고 세력을 넓히는 감각을 얹은 셈입니다.
어떤 게임인가
니드 포 스피드 카본 오운 더 시티(Need for Speed Carbon: Own the City)는 시내를 무대로 한 불법 경주를 다루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낮보다는 밤, 서킷보다는 도심 도로와 산길이 주 무대이고, 경주 도중 경찰이 끼어들기도 합니다.
게임보이 어드밴스판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3D 원작과 화면은 다르지만 구역을 걸고 겨루는 뼈대, 차를 사고 고치는 요소, 팀을 꾸리는 구조는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동료를 데리고 달립니다
이 시리즈에서 이 작품이 특히 내세운 것이 동료 개념입니다. 경주에 혼자 나가지 않고 팀원을 한 명 데리고 나갑니다. 팀원마다 성격이 달라서, 앞장서서 길을 열어 주는 유형, 상대를 막아 세우는 유형, 지름길을 알려 주는 유형이 있습니다.
누구를 데려가느냐가 결과를 크게 바꿉니다. 좁은 시내 코스에서는 상대를 막아 주는 팀원이 유용하고, 길이 넓은 외곽 코스에서는 앞서 달리며 흐름을 만들어 주는 쪽이 낫습니다. 경주 전에 이 선택을 하는 것이 준비의 절반입니다.
차를 고치고 키웁니다
경주에서 번 돈으로 차를 사고 부품을 바꿉니다. 엔진과 변속기를 손보면 최고 속도와 가속이 오르고, 타이어와 서스펜션을 손보면 코너에서 덜 밀립니다. 겉모습을 바꾸는 요소도 있습니다.
차마다 성격이 확실히 다릅니다. 직선에서 밀어붙이는 차, 코너가 잦은 시내에서 강한 차가 따로 있어서, 다음 구역의 코스 형태에 맞춰 차를 고르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경찰과 추격
경주 도중 경찰이 붙으면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순위를 지키면서 동시에 추격을 떼어내야 하고, 잡히면 벌금을 물거나 그 판을 잃습니다. 골목으로 파고들어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이 기본적인 대처법입니다.
이 추격 요소 덕분에 같은 코스를 여러 번 달려도 매번 전개가 달라집니다. 안전하게 순위만 지킬지, 위험을 무릅쓰고 지름길로 빠질지 판단해야 해서 마지막 바퀴까지 긴장이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