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카트 64 후팅 타임 1.44
마리오 카트 64 후팅 타임 1.44 (Mario Kart 64 Hooting Time 1 44) · 1996 · Nintendo (팬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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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이어진 개조 프로젝트입니다
팬 개조판 대부분은 한두 판을 내놓고 조용해집니다. 만드는 일이 생각보다 고되고, 반응이 없으면 힘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버전 번호가 1.4를 넘어가는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 눈길이 갑니다. 만든 쪽이 오래 붙잡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마리오 카트 64 후팅 타임은 그렇게 여러 해에 걸쳐 손질된 개조판입니다. 이 1.44 버전은 그 축적이 상당히 쌓인 시점의 판입니다.
어떤 게임인가
마리오 카트 64 후팅 타임(Mario Kart 64 Hooting Time)은 닌텐도 64용 마리오 카트 64를 바탕으로 만든 팬 제작 개조판입니다. 코스를 새로 만들어 넣어 원작과 다른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원작 마리오 카트 64는 3차원 화면으로 넘어온 첫 마리오 카트입니다. 앞선 슈퍼 패미컴판과 달리 코스에 높낮이가 생기고 실제 지형처럼 언덕과 다리, 절벽이 놓였습니다. 이 변화가 코스 설계의 폭을 크게 넓혔습니다.
네 명이 화면을 나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 게임이 오래 사랑받은 이유입니다. 혼자 하는 그랑프리보다 여럿이 붙는 배틀 모드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이 많습니다.
코스 지형을 읽는 법
마리오 카트 64의 코스는 저마다 성격이 뚜렷합니다. 눈밭은 미끄러워 곡선에서 밖으로 밀려나고, 사막은 넓어 주행선 선택이 자유롭고, 좁은 다리 구간은 한 번 떨어지면 크게 손해입니다.
개조판의 새 코스도 같은 원리로 읽으면 됩니다. 처음 한 바퀴는 기록을 포기하고 지형만 봅니다. 어디가 미끄러운지, 어디에 지름길로 쓸 만한 잔디가 있는지, 아이템 상자가 어느 줄에 놓여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두 번째부터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주행선을 그립니다. 곡선 안쪽을 바짝 붙어 도는 것이 늘 정답은 아니고, 다음 직선에 속도를 실을 수 있는 각도로 빠져나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템 운을 실력으로 바꾸기
아이템은 운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순위에 따라 나오는 종류가 달라지므로, 언제 상자를 먹을지 고르는 것 자체가 판단입니다. 마지막 바퀴 초반에 뒤처진 상태로 상자를 먹으면 강한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상자가 여러 줄로 놓인 구간에서는 어느 줄로 들어갈지도 선택입니다. 앞서 달리는 상대가 지나간 자리는 잠시 비어 있으므로 조금 옆으로 비켜 들어가는 편이 확실합니다.
방어도 아이템 활용입니다. 등껍질이나 바나나를 손에 쥐고 뒤에 끌고 다니면 날아오는 공격을 한 번 막습니다. 1등으로 달릴 때 이 습관이 있느냐 없느냐가 완주 순위를 결정할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