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KSILGAME

GTA 어드밴스

그랜드 테프트 오토 어드밴스 (Grand Theft Auto Advance U mode7) · 2004 · Rockstar Games

방향버튼ASZX보조QERT동전Shift시작Enter

게임 화면 하단에서 —키 변경 Controls Settings·저장·불러오기 Save State / Load State

위에서 내려다보는 GTA

GTA를 떠올리면 대개 어깨 너머로 도시를 보는 화면이 먼저 생각납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하늘에서 도시를 내려다봅니다. 차도 사람도 작은 점처럼 움직이고, 총알이 오가는 것도 위에서 보입니다.

어색해 보이지만 이게 원래 GTA의 모습이었습니다. 시리즈 첫 두 편은 모두 이 시점이었고, 이 작품은 휴대기라는 조건 아래 그 시절 감각을 다시 꺼내 온 것입니다.

GTA 어드밴스 레이싱 게임 화면 1 - 게임보이 어드밴스 (2004)

어떤 게임인가

GTA 어드밴스(Grand Theft Auto Advance)는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나온 그랜드 테프트 오토 시리즈의 외전격 작품입니다. 무대는 리버티 시티이고, 시점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태입니다.

주인공 마이크는 도시를 떠나 새 인생을 시작하려던 참에 동료의 죽음을 겪습니다. 그 진상을 파헤치며 도시의 여러 세력을 오가는 것이 줄거리입니다. 이야기 시점은 GTA 3보다 조금 앞섭니다.

자유도와 임무

도시는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갈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어느 시점부터는 임무를 미뤄 두고 도시를 그냥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합니다.

임무는 의뢰인을 찾아가 받습니다. 시간 제한이 걸린 배달, 목표 제거, 차량 탈취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여러 조건이 겹쳐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택시나 구급차를 몰고 하는 부가 임무도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수단이자, 도시 지리를 익히는 연습이 되기도 합니다.

살아남는 요령

체력 회복 수단이 넉넉하지 않으므로 정면 총격전을 오래 끄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차를 방패처럼 쓰거나, 차로 밀어 버리는 편이 총알을 아끼면서 안전합니다.

수배도가 높아지면 경찰이 도로를 막습니다. 이때는 넓은 대로를 버리고 좁은 길로 파고들어야 합니다. 시야가 좁은 화면 특성상 추격자가 갑자기 나타나므로, 익숙한 경로를 미리 만들어 두면 도망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임무 실패는 흔한 일입니다. 특히 시간 제한이 있는 배달은 경로를 한 번 실패하며 익힌 뒤 두 번째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는 인상

대형 콘솔판의 규모나 연출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도시는 작고 임무는 반복되며, 캐릭터 묘사도 짧게 지나갑니다.

그러나 휴대기에서 GTA의 뼈대를 그대로 굴린다는 점은 여전히 흥미롭습니다. 차를 훔쳐 도시를 가로지르고 경찰을 따돌리는 그 기본적인 재미는 시점이 바뀌어도 남아 있습니다.